걸밴드 QWER.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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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밴드 QWER이 악플러 ‘참교육’에 나섰다.

소속사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은 18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QWER 관련 악성 게시물 115건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4월과 6월 세 차례에 걸쳐 모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사건들은 이미 지방 경찰서로 이송돼 송치 및 구형 절차를 밟고 있다. 일부 사건은 유죄 판결과 벌금형까지 선고됐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악의적이고 불법적인 게시물 작성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경고했다.

QWER은 데뷔 이후 멤버들의 과거 이력과 관련된 각종 루머와 ‘핸드싱크 논란’ 등에 시달려왔다. 지난해에도 허위사실 유포, 모욕죄 관련 제보가 250건 이상 접수되자 1차 고소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월드투어 응원봉 디자인이 타 그룹 응원봉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일부 과격한 비난이 이어지며 논란이 커졌다.

한편 QWER은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등 발매곡마다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3~5일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시작되는 첫 월드투어 ‘ROCKATION’을 통해 북미·아시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