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생 대세 가수 D4vd(데이비드)의 차량에서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부패된 시신의 신원이 10대 소녀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시간 9일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견인소에 보관 중이던 차량에서 시신이 발견돼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 차량은 데이비드 명의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 17일(현지 시간)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된 시신이 지난해 실종 신고됐던 10대 소녀로 확인됐다는 매체 보도가 나왔다.

이 소녀는 당시 13살 나이로 지난해 4월 5일 LA 동쪽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차량에 장기간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데이비드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해진 신인 싱어송라이터로 올해 첫 정규 앨범을 발표, 지난달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국내 팬들과는 지난해 첫 내한 공연으로 만났으며 지난 5월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6월에는 그룹 스트레이키즈 현진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Always Love’를 발표하는 등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