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성(오른쪽)은 21일 서울 SK와 시범경기를 통해 서울 삼성 데뷔전을 치렀다. 27분52초를 뛰며 몸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그러나 21%에 그친 야투 정확도와 팀플레이는 숙제로 남았다. 상대 수비를 뚫고 공격을 시도하는 이대성. 사진제공ㅣKBL
서울 삼성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이대성(35·190㎝)을 영입했다. 팀의 도약을 위한 야심찬 선택이었다. 그러나 이대성은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했고, 삼성은 4연속시즌 최하위(10위)의 수모를 피하지 못했다. 시즌 내내 가드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까닭에 이대성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베일에 가려져있던 이대성은 21일 서울 SK와 시범경기(2025 KBL 오픈 매치 데이·70-80 패)를 통해 삼성 데뷔전을 치렀다. 정규리그 경기는 아니었지만, 이대성이 삼성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섰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볼거리였다. 애초 정규리그 개막(10월 3일)에 맞춰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는데,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빨랐다.
이대성은 SK전에서 27분52초를 뛰었다. 케렘 칸터(28분27초)에 이어 2번째로 긴 시간을 뛰며 10점·4리바운드·2어시스트를 올렸다. 빈 공간을 찾아 기회를 만들어주고, 자밀 워니와 오재현의 사이를 파고들어 골밑 득점을 올리는 등 특유의 번뜩이는 플레이는 여전했다. 사이드에서 수비수를 속이고 3점슛을 성공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30분 가까이 뛸 수 있을 정도로 몸상태를 끌어올린 게 가장 큰 수확이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이대성의 복귀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특히 수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22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이대성은 이대성만의 색깔이 있다. 그의 개성을 존중한다”며 “일단 이대성의 강점인 수비력을 점검해보고 싶었는데, 매치업 상대였던 김낙현(SK)의 전반 슛 시도를 3개(1개 성공)로 막아 흡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완전히 지우진 못했다. 특히 슛 감각이 떨어진 모양새였다. 이날 이대성의 야투 정확도는 21%(14개 시도 3개 성공)에 불과했다. 동료에게 노마크 기회가 열린 상황에서 무리하게 슛을 시도하다가 흐름을 넘겨준 상황도 한두 차례 나왔다.
김 감독은 “현재 이대성의 실전감각은 75~80% 정도로 본다”며 “아직도 매주 6일은 새벽 훈련을 하고 있다. 스스로를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선수라 오히려 쉬도록 해야 한다. 정규리그 개막까지 잘 회복해서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대성(오른쪽)은 21일 서울 SK와 시범경기를 통해 서울 삼성 데뷔전을 치렀다. 27분52초를 뛰며 몸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그러나 21%에 그친 야투 정확도와 팀플레이는 숙제로 남았다. 상대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는 이대성. 사진제공ㅣKBL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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