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대표팀이 22일 다음달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릴 2025아시아탁구선수권에 나설 최종명단을 확정했다. 남자부 박규현과 여자부 최효주, 양하은(왼쪽부터)이 선발전을 통해 막차를 타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남자부 안재현, 오준성, 장우진, 조대성, 박규현, 여자부 신유빈, 김나영, 이은혜, 최효주, 양하은으로 구성됐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한국탁구대표팀이 22일 다음달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릴 2025아시아탁구선수권에 나설 최종명단을 확정했다. 남자부 박규현과 여자부 최효주, 양하은(왼쪽부터)이 선발전을 통해 막차를 타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남자부 안재현, 오준성, 장우진, 조대성, 박규현, 여자부 신유빈, 김나영, 이은혜, 최효주, 양하은으로 구성됐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한국탁구대표팀이 다음달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릴 2025 아시아탁구선수권에 나설 최종명단을 확정했다.

대한탁구협회는 22일 “이달 16일부터 이날까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견대표선발전을 통해 남녀대표팀 각 5명을 최종 선발했다. 자동선발된 선수들 외에 남자부 박규현(20·미래에셋증권·세계랭킹 58위)과 여자부 최효주(27·한국마사회·73위), 양하은(31·화성도시공사·97위)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최영일 총감독, 오상은 남자대표팀 감독, 석은미 여자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은 선발전 종료 직후부터 아시아선수권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대표팀은 남자부 안재현(26·14위), 오준성(19·이상 한국거래소·15위), 장우진(30·세아·28위), 조대성(23·삼성생명·47위), 박규현으로 구성됐다. 여자부는 신유빈(21·대한항공·17위), 김나영(20·포스코인터내셔널·29위), 이은혜(30·대한항공·38위), 최효주, 양햐은으로 꾸려졌다. 협회는 이번 대표팀 선발에 앞서 올해 8월 넷째 주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50위 이내 선수들을 자동선발한 뒤, 나머지 자리만 선발전을 통해 뽑았다. 주요 국제대회 출전 절차상 세계랭킹을 우선하는 세계무대 흐름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선발전은 1차전과 2차전으로 나눠 치러졌다. 1차전엔 대표팀 2군격인 협회 운영 대표팀 선수들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3명이 2차전에서 1군격인 대한체육회가 인정한 대표팀 멤버들과 경쟁하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2025두나무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우승과 시리즈2 준우승으로 물오른 기량을 과시한 박규현, 유수의 국제대회에 출전한 이력이 있는 최효주와 양하은이 태극마크를 잡았다.

한편 아시아탁구선수권은 올해부터 세계선수권처럼 개인전과 단체전을 분리해 격년으로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아시아선수권이 세계선수권의 아시아 지역예선을 겸하게 됐기 때문이다. 올해 아시아탁구선수권은 내년 영국 런던에서 열릴 세계선수권 예선을 겸해 단체전 대회로 치러진다. 한국은 지난해 도하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남자 3위, 여자 6위를 기록해 이미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남녀팀 모두 세계선수권 예선 부담은 내려놓고 아시아선수권에서 4강 이상을 겨냥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