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구미컵 전국 어울림 농구대축제’ 화합 속 성료

지난 21일 ‘제12회 구미컵 전국 어울림 농구축제’가 마무리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구미혜당학교

구미혜당학교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구미시장애인체육회와 공동 주최하고 구미혜당학교가 주관한 ‘제12회 구미컵 전국 어울림 농구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구미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 대구은행지부,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는 △3x3 일반부 12팀 △3x3 지적장애부 12팀 △5x5 지적장애 학생부 4팀 등 총 200여 명이 참가했다. 군포, 평택, 창원, 울산, 양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적장애인 농구단과 선수들이 열전을 펼치며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진행을 넘어 △슐런 △스포츠스태킹 △한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뉴스포츠존, △3점슛 콘테스트 △레트로 게임 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가자들에게 기존 농구대회와는 차별화된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경기 결과, 3x3 일반부에서는 울산팀 EAST, 3x3 지적장애부에서는 군포시장애인농구단, 5x5 지적장애 학생부에서는 평택시장애인농구단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구미혜당학교는 3x3 지적장애부 준우승과 5x5 지적장애 학생부 3위를 기록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구미혜당학교 정혜경 교장은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땀과 열정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 사회 통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미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