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상의 케미”…‘우리들의 발라드’ 차태현 삭발 공약 기대돼 (종합)[DA:현장]
담당 PD는 본인의 프로그램 영상을 보면서 울었고 차태현은 “시청률 10% 넘겠냐”며 삭발 공약을 약속했다. 정재형은 “케미가 하나도 안 맞아서 지루하지 않다”고 폭로했고 반대로 전현무는 ‘런닝맨’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자신했다. 뒤죽박죽 환장할 노릇이지만 묘하게 웃음이 터져서 궁금증이 생긴다. ‘우리들의 발라드’ 녹화 현장이 대체 어땠을지 본방송이 기다려진다.
23일 오전 11시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정익승 PD를 비롯해 정재형, 차태현, 전현무,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이 참석했다.
SBS 신규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는 우리 기억 속 매 순간마다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2025년의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의 박성훈 CP, 정익승 PD와 2024년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흑백요리사’의 모은설 작가, ‘미운 우리 새끼’를 이끌던 안정현 PD가 뭉쳤으며 SM엔터테인먼트와 SM C&C가 함께한다.
정익승 PD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꼭 지키려는 것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참가자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절대로 끊지 말자’. 무대에 오른 친구들에게는 그 짧은 시간이 전부다. 우리가 감히 재단하는 게 맞는 걸까 생각했다. 그 순간을 고스란히 전달해야 집에서도 현장에서처럼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두 번째는 ‘거짓말 없이 내보내자’. 순서를 바꿔서 의도와 다르게 내보내면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도 했다. ‘방송쟁이’로서 그런 ‘수’가 많이 보이고, 선택하기 쉽고, 너무 하고 싶다는 유혹이 있지만 어린 학생들의 진심과 가능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준비했던 무대를 끝까지 내보내는 게 우리의 원칙이었다. 방송의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지만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진심을 다하다 보니 ‘과몰입’했을까. 정 PD는 이날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다 눈물을 쏟았다. 한 참가자가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보이는 무대 도중 영상 속 차태현처럼 함께 눈물을 흘린 것. 정 PD는 “관객석에 계신, 나도 성함을 모르는 탑백귀 아버님 한 분이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봤다. 녹화 현장에서는 정신없이 지나가서 우리도 못 봤다가 편집실에서 그런 순간이 찍힌 것을 보고 동기화되는 부분이 있다. 그런 우연한 장면에서 동기화되는 순간을 많이 만났다. 그게 생각이 나서 동기화되어서 울었다”고 쑥스러워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평균 나이 18.2세 참가자들로 구성, 1980년대와 1990년대의 클래식 정통 발라드부터 2010년대와 2020년대 발라드 정서의 명곡들까지 다양한 명곡들을 선보인다. 정재형,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박경림,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 오마이걸 미미를 포함한 150인의 탑백귀가 수많은 참가자 사이에서 원석을 발굴할 예정이다.
2014년 ‘K팝스타 시즌4’에서 준우승했던 정승환은 이번 프로그램의 심사위원격인 ‘탑백귀’에 합류했다. 정승환은 “11년 전 ‘K팝 스타 시즌4’ 오디션 참가자였다가 탑백귀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고 현재 가수로 활동하는 상황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심사위원 같은 자리에 서게 된 게 스스로 감격스러웠다. 내가 나갔던 오디션 프로그램과 동일한 제작진과 함께하게 된 게 ‘어떻게 이런 일이 있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전에는 스스로 ‘내가 감히 누군가의 음악을 이야기하는 게 맞나’ 생각도 들었지만 선배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탑백귀’ 일원으로 함께하는 것이다 보니 내 생각과 감상을 말하면 되겠구나 생각하면서 임했다”고 말했다.
정승환은 “‘K팝스타 시즌4’에 참가할 때 내 나이가 19살, 고3이다. 지금 참가자들과 또래의 나이였다. 그 시절의 내가 겹쳐 보였다”며 “잊고 있던 시간과 감정을 다시금 떠올리면서 스스로는 감동 받았다. 음악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열정과 눈빛을 보면서 좋은 자극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정재형은 “드라마 음악 감독으로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라 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첫 녹화 날 ‘하길 잘했구나’ 생각했다. 아까 영상을 보는데 또 눈물이 나더라. 그런 감정을 시청자분들도 느끼실 거라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익히 알던 노래지만 아들딸뻘의 친구들이 해석한 무대를 보면 결이 완전히 달라지더라. 그런 점을 유의해서 봐주시면 된다. 출연자들의 서사가 공감되는 포인트가 있다. 서툰 친구들이 테크닉이 좋은 친구들보다 훨씬 많은 표를 받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타 프로그램들과 다른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전현무는 “심사위원이자 MC 자격으로 왔다. 탑백귀의 위력을 보여주는 최초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합류했다. 탑백귀에서 대중적인 견해를 맡고 있다. 많은 기대해 달라”며 “음악인과 비음악인 라인이 있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르게 ‘탑백귀’ 오디션이지 않나. 차태현이나 전현무나 정재형이나 관객들도 똑같이 한 표다. 음악인을 특별히 우대하지 않고 탑백귀에 비중을 두겠다는 뜻이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함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차태현은 “처음에 기획안을 듣고 ‘재미가 있을까’ ‘누가 많이 볼까’ 했는데 2시간 40분 편성을 했다는 소식에 ‘뭐 하는 사람들이지’ 싶었다가 ‘그만큼 자신 있구나’ 생각했다. 잘 통했으면 좋겠다.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촬영할 때 전혀 그렇지 않더라. 탑백귀 케미도 좋아서 재미가 충족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니구는 “클래식 콩쿨도 아니고 발라드 심사에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흑백요리사’ 안성재 형에게 전화했다. ‘네 맘대로 해’라고 해서 도움은 안 됐지만 오히려 좋았다. ‘탑백귀’ 구성원 모두 다들 너무 다르지 않나. 나도 다양한 무대에 서는 연주자고 심사보다는 선배이자 친구로서 어떤 조언과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체능은 결과물을 보여주는 일이다 보니 과정 안에서 함께할 수 있으면 어떤 기분일지 생각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친구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바꿔나가는지 과정을 함께하면서 재밌었고 영광스럽기도 했다”며 “‘우리들의 발라드’ 녹화 끝나고 다음날 연주가 있었는데 나도 더 파이팅하게 되고 열정도 생기더라. 많은 분에게 힐링과 감동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재밌다. 발라드의 매력과 다양한 색깔을 표현하는 참가자들이 많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중요하지 않나.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현무는 ‘탑백귀’들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런닝맨’ 그 이상”이라고 자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한 근거(?)를 묻자 정재형이 나서서 “우리 케미가 정말 좋다. 다만 ‘런닝맨’은 다같이 어울려서 재밌어지는데 우리는 전현무와 차태현이 하나도 맞지 않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티격태격한다. 그래서 지겹거나 지루할 틈이 없다. 한 노래만 봐도 이렇게 생각이 다를까 싶을 정도로 다르다. ‘딱 하나’가 안 맞는 것에서 오는 재미가 다르다. 친구들과 맥주 한 잔 마시면서 노래를 들으며 이야기하는 느낌일 것”이라면서 “농담이다. 기사 한 줄이라도 나갔으면 해서 무리했다”고 수습했다.
이에 차태현이 “‘런닝맨’에도 자주 가보는데 거기도 지석진 형이 잘 받아주는데 여기도 정재형 형이 삐치지 않고 잘 받아준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전현무는 “아니다. 지석진 형과 다르게 이 형(정재형)은 삐친다. 몇 분 간다. 혼자 꿍하니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행사 내내 정재형-전현무-차태현 세 사람이 말로 들이받는(?) 과정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정 PD의 멘트가 늘어지자 차태현은 “우리 오늘 왜 왔냐” “PD 그만!!!”이라고 농담하며 분위기를 풀기도 했다. 시청률 이야기가 나오자 차태현은 “10%가 나올 수 있냐”며 달성 시 삭발하겠다고 깜짝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얼떨결에 공약을 밝힌 차태현이 실제로 삭발하는 날이 올까.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우리들의 발라드’는 23일(화) 밤 9시 첫 방송되는 가운데 확대 편성을 확정, 160분 동안 시청자들을 만난다.
정 PD는 “자신 있게 재밌게 만들었다 생각이 든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2시간 40분짜리 편성을 심어주신 것 같다. 그 긴 시간이 벌써 끝났냐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담당 PD는 본인의 프로그램 영상을 보면서 울었고 차태현은 “시청률 10% 넘겠냐”며 삭발 공약을 약속했다. 정재형은 “케미가 하나도 안 맞아서 지루하지 않다”고 폭로했고 반대로 전현무는 ‘런닝맨’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자신했다. 뒤죽박죽 환장할 노릇이지만 묘하게 웃음이 터져서 궁금증이 생긴다. ‘우리들의 발라드’ 녹화 현장이 대체 어땠을지 본방송이 기다려진다.
23일 오전 11시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정익승 PD를 비롯해 정재형, 차태현, 전현무,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이 참석했다.
SBS 신규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는 우리 기억 속 매 순간마다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2025년의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의 박성훈 CP, 정익승 PD와 2024년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흑백요리사’의 모은설 작가, ‘미운 우리 새끼’를 이끌던 안정현 PD가 뭉쳤으며 SM엔터테인먼트와 SM C&C가 함께한다.
정익승 PD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꼭 지키려는 것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참가자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절대로 끊지 말자’. 무대에 오른 친구들에게는 그 짧은 시간이 전부다. 우리가 감히 재단하는 게 맞는 걸까 생각했다. 그 순간을 고스란히 전달해야 집에서도 현장에서처럼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두 번째는 ‘거짓말 없이 내보내자’. 순서를 바꿔서 의도와 다르게 내보내면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도 했다. ‘방송쟁이’로서 그런 ‘수’가 많이 보이고, 선택하기 쉽고, 너무 하고 싶다는 유혹이 있지만 어린 학생들의 진심과 가능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준비했던 무대를 끝까지 내보내는 게 우리의 원칙이었다. 방송의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지만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진심을 다하다 보니 ‘과몰입’했을까. 정 PD는 이날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다 눈물을 쏟았다. 한 참가자가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보이는 무대 도중 영상 속 차태현처럼 함께 눈물을 흘린 것. 정 PD는 “관객석에 계신, 나도 성함을 모르는 탑백귀 아버님 한 분이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봤다. 녹화 현장에서는 정신없이 지나가서 우리도 못 봤다가 편집실에서 그런 순간이 찍힌 것을 보고 동기화되는 부분이 있다. 그런 우연한 장면에서 동기화되는 순간을 많이 만났다. 그게 생각이 나서 동기화되어서 울었다”고 쑥스러워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평균 나이 18.2세 참가자들로 구성, 1980년대와 1990년대의 클래식 정통 발라드부터 2010년대와 2020년대 발라드 정서의 명곡들까지 다양한 명곡들을 선보인다. 정재형,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박경림,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 오마이걸 미미를 포함한 150인의 탑백귀가 수많은 참가자 사이에서 원석을 발굴할 예정이다.
2014년 ‘K팝스타 시즌4’에서 준우승했던 정승환은 이번 프로그램의 심사위원격인 ‘탑백귀’에 합류했다. 정승환은 “11년 전 ‘K팝 스타 시즌4’ 오디션 참가자였다가 탑백귀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고 현재 가수로 활동하는 상황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심사위원 같은 자리에 서게 된 게 스스로 감격스러웠다. 내가 나갔던 오디션 프로그램과 동일한 제작진과 함께하게 된 게 ‘어떻게 이런 일이 있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전에는 스스로 ‘내가 감히 누군가의 음악을 이야기하는 게 맞나’ 생각도 들었지만 선배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탑백귀’ 일원으로 함께하는 것이다 보니 내 생각과 감상을 말하면 되겠구나 생각하면서 임했다”고 말했다.
정승환은 “‘K팝스타 시즌4’에 참가할 때 내 나이가 19살, 고3이다. 지금 참가자들과 또래의 나이였다. 그 시절의 내가 겹쳐 보였다”며 “잊고 있던 시간과 감정을 다시금 떠올리면서 스스로는 감동 받았다. 음악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열정과 눈빛을 보면서 좋은 자극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정재형은 “드라마 음악 감독으로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라 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첫 녹화 날 ‘하길 잘했구나’ 생각했다. 아까 영상을 보는데 또 눈물이 나더라. 그런 감정을 시청자분들도 느끼실 거라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익히 알던 노래지만 아들딸뻘의 친구들이 해석한 무대를 보면 결이 완전히 달라지더라. 그런 점을 유의해서 봐주시면 된다. 출연자들의 서사가 공감되는 포인트가 있다. 서툰 친구들이 테크닉이 좋은 친구들보다 훨씬 많은 표를 받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타 프로그램들과 다른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전현무는 “심사위원이자 MC 자격으로 왔다. 탑백귀의 위력을 보여주는 최초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합류했다. 탑백귀에서 대중적인 견해를 맡고 있다. 많은 기대해 달라”며 “음악인과 비음악인 라인이 있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르게 ‘탑백귀’ 오디션이지 않나. 차태현이나 전현무나 정재형이나 관객들도 똑같이 한 표다. 음악인을 특별히 우대하지 않고 탑백귀에 비중을 두겠다는 뜻이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함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차태현은 “처음에 기획안을 듣고 ‘재미가 있을까’ ‘누가 많이 볼까’ 했는데 2시간 40분 편성을 했다는 소식에 ‘뭐 하는 사람들이지’ 싶었다가 ‘그만큼 자신 있구나’ 생각했다. 잘 통했으면 좋겠다.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촬영할 때 전혀 그렇지 않더라. 탑백귀 케미도 좋아서 재미가 충족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니구는 “클래식 콩쿨도 아니고 발라드 심사에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흑백요리사’ 안성재 형에게 전화했다. ‘네 맘대로 해’라고 해서 도움은 안 됐지만 오히려 좋았다. ‘탑백귀’ 구성원 모두 다들 너무 다르지 않나. 나도 다양한 무대에 서는 연주자고 심사보다는 선배이자 친구로서 어떤 조언과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체능은 결과물을 보여주는 일이다 보니 과정 안에서 함께할 수 있으면 어떤 기분일지 생각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친구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바꿔나가는지 과정을 함께하면서 재밌었고 영광스럽기도 했다”며 “‘우리들의 발라드’ 녹화 끝나고 다음날 연주가 있었는데 나도 더 파이팅하게 되고 열정도 생기더라. 많은 분에게 힐링과 감동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재밌다. 발라드의 매력과 다양한 색깔을 표현하는 참가자들이 많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중요하지 않나.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현무는 ‘탑백귀’들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런닝맨’ 그 이상”이라고 자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한 근거(?)를 묻자 정재형이 나서서 “우리 케미가 정말 좋다. 다만 ‘런닝맨’은 다같이 어울려서 재밌어지는데 우리는 전현무와 차태현이 하나도 맞지 않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티격태격한다. 그래서 지겹거나 지루할 틈이 없다. 한 노래만 봐도 이렇게 생각이 다를까 싶을 정도로 다르다. ‘딱 하나’가 안 맞는 것에서 오는 재미가 다르다. 친구들과 맥주 한 잔 마시면서 노래를 들으며 이야기하는 느낌일 것”이라면서 “농담이다. 기사 한 줄이라도 나갔으면 해서 무리했다”고 수습했다.
이에 차태현이 “‘런닝맨’에도 자주 가보는데 거기도 지석진 형이 잘 받아주는데 여기도 정재형 형이 삐치지 않고 잘 받아준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전현무는 “아니다. 지석진 형과 다르게 이 형(정재형)은 삐친다. 몇 분 간다. 혼자 꿍하니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행사 내내 정재형-전현무-차태현 세 사람이 말로 들이받는(?) 과정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정 PD의 멘트가 늘어지자 차태현은 “우리 오늘 왜 왔냐” “PD 그만!!!”이라고 농담하며 분위기를 풀기도 했다. 시청률 이야기가 나오자 차태현은 “10%가 나올 수 있냐”며 달성 시 삭발하겠다고 깜짝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얼떨결에 공약을 밝힌 차태현이 실제로 삭발하는 날이 올까.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우리들의 발라드’는 23일(화) 밤 9시 첫 방송되는 가운데 확대 편성을 확정, 160분 동안 시청자들을 만난다.
정 PD는 “자신 있게 재밌게 만들었다 생각이 든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2시간 40분짜리 편성을 심어주신 것 같다. 그 긴 시간이 벌써 끝났냐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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