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9월 29일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착공식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9월 29일 오후 3시, 시흥 배곧동 서울대병원 건립부지(시흥시 배곧동 247-1)에서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조감도).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9월 29일 오후 3시, 시흥 배곧동 서울대병원 건립부지(시흥시 배곧동 247-1)에서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18일 착공에 들어간 병원 건립 과정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대한민국 대표 미래형 병원의 출발을 대내외에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경기 서남부권의 유일한 국가중앙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 국내 최초 진료·연구 융합형 병원으로 조성된다. 총 67,50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들어서며, 800병상과 27개 진료과, 암·모아·심뇌혈관 등 6개 전문 진료센터를 갖출 예정이다. 지난 1월 사업설명회와 행정절차를 거쳐 8월 착공에 돌입했다.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 건립은 지역의 필수 의료 수요 충족은 물론, 생활권 내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병원은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시흥 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거점 시설로 자리 잡는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및 기업·연구소와 연계해 데이터 기반 연구, AI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기능 등을 수행하며, 시흥이 첨단 의료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경제적 효과도 크다. 병원 개원 후 의사·간호사 등 1,624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게 되며, 약 14만 2천 개의 일자리 창출, 건립 후 5년간 208억 원, 이후 매년 20억 원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오는 29일 착공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관계자, 국·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착공식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시흥시민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현실이 되는 벅찬 순간”이라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공공의료 거점이자 대한민국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병원이 시흥에서 첫발을 내딛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과 국가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