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운동선수‘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7번째 40홈런-40도루 달성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뉴욕 메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메츠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소토는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멀티출루를 기록해 후반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여기에 뉴욕 메츠는 이날 9-7로 승리하며, 시즌 81승 76패 승률 0.516으로 이날 패한 신시내티 레즈를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3위에 올랐다.

또 소토는 이날 도루 1개를 추가하며, 36도루로 40-40클럽 가입에 대한 희망까지 이어갔다. 뉴욕 메츠와 소토에게 좋은 일만 일어난 하루.

소토는 1-0으로 앞선 1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후 소토는 2사 1루 상황에서 2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이는 소토의 36번째 도루. 실패는 단 4개. 이에 소토는 이날까지 42홈런-36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7번째이자 3년 연속 40-40에 도루 4개만을 남긴 것.

또 소토는 이날까지 9월 10도루로 2개월 연속 1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57도루에 그친 소토가 주루의 신이 된 것.

뉴욕 메츠는 오는 25일과 26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가진 뒤, 27일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와 이번 시즌 마지막 홈 3연전을 치른다.

소토가 40-40클럽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5경기에서 도루 4개를 성공시켜야 한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는 현재 소토의 타격감과 이번 시즌 도루 성공률이 워낙 높기 때문. 소토의 40-40 도전은 이번 시즌 막바지의 큰 볼거리가 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