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아담 올러는 24일 고척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 QS를 기록했다. 삼진 13개를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아담 올러는 24일 고척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 QS를 기록했다. 삼진 13개를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1)는 2026시즌에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길 원한다.

올러는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1안타 2볼넷 13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위력적인 투구로 시즌 11승(6패)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2,4,5회말 3번의 이닝에서 한 이닝 3탈삼진을 기록하며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유일한 위기는 3회말 2사 2·3루였지만, 키움에서 가장 까다로운 송성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동시에 올러는 한 경기에서 1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역대 KIA 구단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2001년 9월 6일 인천 SK전 게리 레스)을 세웠다.
KIA 아담 올러는 24일 고척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 QS를 기록했다. 삼진 13개를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아담 올러는 24일 고척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 QS를 기록했다. 삼진 13개를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범호 KIA 감독(49)은 경기 종료 이후 “올러의 호투를 칭찬해주고 싶다. 6이닝 동안 큰 위기 없이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공격적인 투구가 인상깊었다”고 엄지를 들어 보였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올러는 “구단 기록은 몰랐다. 경기 중에도 삼진 개수를 의식하지 않았다. 한 타자씩 집중해서 투구했을 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러는 이달 초 KIA와 재계약을 맺어 다음 시즌에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KIA 아담 올러는 24일 고척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 QS를 기록했다. 삼진 13개를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아담 올러는 24일 고척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 QS를 기록했다. 삼진 13개를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그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말에 올러는 “오리탕(광주 지역 특산물) 때문이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아직 메이저리그(MLB) 등 미국 무대에 관한 마음을 접은 건 아니다. 그러나 젊은 시절 커리어 내내 MLB와 마이너리그(MiLB)를 오가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금은 야구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그리고 KIA에서는 그러한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IA 아담 올러는 24일 고척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 QS를 기록했다. 삼진 13개를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아담 올러는 24일 고척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 QS를 기록했다. 삼진 13개를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올러는 KBO리그에서의 첫 시즌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10승을 달성했던 이달 6일 창원 NC전을 꼽았다.

그는 “커리어 내내 한 팀에서 10승을 한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며 어느 정도 성적이 정해졌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줘 말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KIA 아담 올러(오른쪽)는 24일 고척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 QS를 기록했다. 삼진 13개를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아담 올러(오른쪽)는 24일 고척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 QS를 기록했다. 삼진 13개를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