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민. 사진제공 } 브랜뉴뮤직

고 이민. 사진제공 } 브랜뉴뮤직


여성 듀오 애즈원이 마지막 싱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을 뿐이야’를 발표한다

25일 애즈원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지난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멤버 이민의 마지막 목소리가 담긴 싱글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이 이날 공개한 싱글의 커버 아트워크는 이민의 오랜 친구인 가수 리사가 그린 그림이다. 보라색 나비와 함께 ‘네가 있는 곳이 어디든, 행복하길 바란다’는 문구가 담겼다.


멤버 크리스탈은 “우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곁에서 따뜻한 빛이 되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애즈원이라는 이름으로 꿈의 여정을 걸어올 수 있었다”며 “사랑과 응원, 그리고 음악을 통해 우리는 언제나 하나였음을 늘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음원 수익금의 일부는 이민이 생전 꾸준히 후원하며 마음을 나눴던 동물권 보호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브랜뉴뮤직은 “많은 분들이 음악을 통해 애즈원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추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즈원은 1999년 1집 ‘데이 바이 데이’로 데뷔했다. ‘너만은 모르길’ ‘원하고 원망하죠’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사랑받았다.

한편 멤버 이민은 지난달 5일 4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