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자치경찰위원회 특별한 힐링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북자치경찰위원회 특별한 힐링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대형 산불 대응, 경주 APEC 행사 등 잦은 지원 업무로 지친 자치경찰사무 담당 경찰공무원들을 위해 특별한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위원회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청송 소노벨에서 경북경찰청 및 도내 23개 시·군 경찰서 자치경찰사무 담당 경찰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자치경찰 마음건강지킴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상반기 교육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단순한 휴식 차원을 넘어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 그리고 동료 간 유대감 강화를 목표로 했다.

교육 과정은 실질적 자기관리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스트레스 관리와 자기 인식, 감정 조절 능력을 높이는 프로그램부터 긍정적 사고와 생활 균형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세션까지 다양한 과정이 포함됐다.

특히 △이복희 꽃차 마이스터와 함께하는 꽃차 및 꽃에이드 만들기 △차영채 요가필라테스 전문가와 함께하는 싱잉볼, 아로마, 마음챙김 명상 △지인 산림치유·워킹트레이너의 올바른 걷기 특강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석한 경찰관들은 향긋한 꽃차 체험을 통해 정서적 위안을 느끼고, 호흡과 명상을 통한 긴장 완화로 심신의 회복을 경험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워킹 전문가 특강을 통해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새로운 자기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손순혁 경북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도민에게 양질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찰관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이 최우선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경찰관들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는 맞춤형 힐링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교육뿐 아니라 기존 ‘마음건강지킴 교육’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필요 시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심리상담 및 정신건강 지원도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경찰관들이 안정된 상태에서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