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람. 사진제공  MBC

조아람. 사진제공 MBC


조아람이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26일 방송하는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를 통해 오열한다.

드라마는 ‘무난이들’ 정다해(이선빈 분), 강은상(라미란 분), 김지송(조아람 분) 세 여자의 워맨스로 웃음과 공감을 안기며 호평받고 있다. 특히 막내 지송의 톡톡 튀는 발랄한 매력이 보는 이들까지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는 반응이다.

지송은 팀장의 압박도, 상사의 비꼼도 능청스러운 애교와 당돌한 입담으로 맞받아치는 ‘한 방’이 있는 막내다. 지난 방송에서는 자신을 향한 조수진(오승아 분)의 견제에도 특유의 재치로 맞서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여기에 ‘베이징 베이비’ 웨이린(장하오 분)과의 설레는 연애가 더해지며, 지송 특유의 사랑스러움은 배가됐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이 방송을 앞두고 눈물을 흘리는 지송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언제나 밝고 경쾌하던 지송이기에, 그의 눈물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개된 스틸에는 늦은 밤 공항에서 울먹이는 지송이 포착됐다.

널브러진 캐리어 속 옷가지들로 보아 ‘베이징 베이비’ 웨이린을 만나러 중국으로 향하는 길인 듯하다. 남자 친구를 만나러 가는 설렘 가득한 순간, 지송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동시에 지송 곁에는 의외의 인물인 오동규(안동구 분)가 함께 있어 호기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3회에서 지송이 남자 친구 웨이린과의 연애 전선에서 미묘한 기류 변화를 느낀다. 웨이린을 만나러 중국으로 향하던 공항에서 지송의 감정이 결국 터지고 만다. 그녀의 눈물에 담긴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MBC ‘달까지 가자’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