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다시 한번 서울의 얼굴이 됐다.

서울관광재단은 세계 관광의 날(9월 27일)을 맞아 ‘서울 유니버설 관광 홍보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캠페인 슬로건은 ‘The Next Step: Always with SEOUL(다음 걸음도, 언제나 서울과 함께)’로, 지난해 ‘The First Step(첫걸음)’의 메시지를 이어받아 서울이 늘 곁에서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총 3편으로, 보행장애인·고령자·외국인 등 관광약자들의 서울 라이프스타일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영상은 비짓서울 유튜브, 서울다누림관광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우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홍보대사로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출연뿐만 아니라 직접 나레이션까지 맡아 메시지를 더했다. 천우희는 2004년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해 넷플릭스 ‘더에이트쇼’,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으며,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요드라마 ‘마이 유스’에서는 배우 송중기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천우희는 장애인 문화 향유권 개선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영화 ‘어느날’에서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았고, 2018년 제19회 장애인영화제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 지난 9월 10일에는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열린 ‘동행 팸투어’에 참여해 고령자·장애인·영유아와 함께 무장애 숲길을 걷고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관광약자들과 직접 소통했다. 해당 팸투어 비하인드 영상은 9월 26일 오후 3시 비짓서울 유튜브 및 공식 SNS에 공개됐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마음에 드는 서울 관광지를 선택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과 세부 정보는 서울다누림관광 네이버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준 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장은 “천우희 배우의 따뜻한 에너지와 서울에서의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이 담긴 영상인 만큼 많은 분들이 시청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유니버설 관광의 필요성과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모두가 여행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