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정. 사진제공 | KBS 2TV

황석정. 사진제공 | KBS 2TV


배우 황석정이 보디 프로필에 도전한다.

그는 29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50대에 보디 프로필을 찍고,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한 경험을 공개한다.

그는 방송에서 한 달 반 동안 양배추와 닭가슴살만 먹으며 10kg을 감량해야 했던 극한의 다이어트 중에도 특히 엉덩이 근육을 만드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은 황석정이 식구가 된 기념으로 잔칫상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시작한다. 가자미 미역국과 불고기, 장떡 등의 손맛 가득한 한식은 물론 팥앙금 꽃을 올린 떡케이크까지 차려내 찬사를 받는다.

이어지는 식사 자리에서 좌식 자세가 불편한 홍진희를 보던 황석정은 좌식 생활을 하던 조선시대를 떠올리다가 갑자기 마님과 돌쇠의 러브스토리로 이야기가 튀면서 아침부터 후끈한 상황극을 펼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황석정의 매력에 이어 홍진희는 단전에서부터 나오는 섹시한 호흡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평화로운 아침도 잠시, 갑작스러운 뱀의 등장에 모두가 소스라치게 놀란다. 첫날부터 예측불허한 사공주의 일상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