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년 전 홍익인간이 한류 뿌리” 국학원, 개천절 전국 기념행사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이기우)은 단기 4358년 개천절을 맞아 충남 천안시 국학원과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홍익대한민국! K스피릿으로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기우 국학원장은 “개천절은 단지 과거의 기념일이 아닌 우리 민족의 영원한 정신적 뿌리이며, 5000년 전 홍익인간의 정신이 바로 지금의 한류를 이끌고 있는 K문화, K스피릿의 근원이자 혼란한 현 시대에 가장 필요한 시대정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중앙 기념행사는 10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국학원 공식 유튜브 채널 ‘K스피릿 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천신무예예술단의 특별 공연, 전 세계 국학원 지부의 축하 영상, 전국 17개 지역이 함께하는 릴레이 개천절 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이기우 국학원장(전 교육부차관)이 ‘개천(開天)의 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천절 특집 국민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개천절을 한민족의 정신적 각성의 날로 되새기며, 홍익정신이 현대사회에서 가지는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중앙행사 온라인 생중계 직후인 오후 12시부터는 서울 보신각에서 개천절 기념 타종식이 이어진다. 이 행사는 ‘K스피릿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이기우 국학원장을 비롯해 김교흥 국회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박정부 다이소 회장, 김성곤 (사)평화 이사장, 성악가 임웅균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전국 17개 지역에서도 개천절 기념행사가 동시에 펼쳐진다. 서울 광화문 거리퍼레이드,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 행사, 경기도체육회관 강연, 세종마루공원 제천의식, 강릉 월하거리 태극기몹, 대구 팔공산 정상 제천의식, 울산 대공원 남문광장 문화공연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10월 9일부터 26일까지는 ‘K스피릿 개천주간’으로 지정해 국민을 천안 국학원으로 초대한다. ‘한국의 정신을 만나고 싶다면, K스피릿의 원조 천안 국학원으로 오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홍익정신과 개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와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국학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