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새 시즌에도 한뼘 성장, 한 걸음 도약을 기대한다. 최근 여수에서 개최된 컵대회에서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확인했다. 사진제공|KOVO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새 시즌에도 한뼘 성장, 한 걸음 도약을 기대한다. 최근 여수에서 개최된 컵대회에서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확인했다. 사진제공|KOVO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다가올 V리그 새 시즌이 선수들이 한뼘 더 자라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용인|남장현 기자
화려한 과거를 떠올리면 지금은 아쉽다. 정규리그 우승·챔프전 준우승한 2014~2015시즌을 끝으로 무관이다. 하지만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52)은 장밋빛 미래를 그린다. 땀과 노력, 도전의 가치를 믿는다. ‘삼성 왕조’와 비교할 수 없으나 오늘의 선수들도 영광을 성취할 자격이 있다고 본다.
실제로 ‘김상우 체제’에서 삼성화재는 조금씩 발전했다. 부임 첫 시즌(2022~2023)은 7위로 아쉬웠으나 매 시즌 한 걸음 전진했다. 이런 패턴이라면 10월 20일 개막할 다음 시즌 V리그에선 봄배구를 노릴 차례다.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KB손해보험~OK저축은행을 상대로 조별리그 1승1패, 대한항공과 준결승에선 풀세트 끝에 아쉽게 졌다.
최근 경기도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김 감독은 “모든 포지션에 변화가 있었다. 내겐 아킬레스건이 아닌 기대요소”라며 “우리가 꿈을 가져선 안 된다는 법도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비시즌 리빌딩의 주안점이 무엇이었는지.
“외국인 선수들을 바꿨고, 젊은 기조로 개편했다. 호주 국가대표 장신(204㎝) 세터 도산지와 네덜란드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아히를 데려왔다. 1~2라운드를 버티면 좋은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핵심은 팀 조직이다. 그런 면에서 한국배구연맹(KOVO)의 미숙한 국제행정으로 컵대회에 외국인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22일 합류한 아히는 차치해도 도산지와 호흡은 맞춰봐야 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실력은 괜찮은지.
“도레이(일본)와 연습경기로 점검 중이다. 토스 타점이 높은 도산지에 선수들이 잘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서브와 높이가 좋아 도움이 된다. 경기를 치를수록 나아질 부분이다.”
-이적 후 훈련 도중 다친 베테랑 송명근이 아쉽다.
“훈련 중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시즌 아웃됐다. 공격력이 걱정스럽다. 그래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우진과 이윤수가 부쩍 자라났다. 투지도, 근성도 있다.”
-지난 시즌은 김상우와 삼성화재에 어떤 시간이었나.
“선수들은 한뼘 자랐다. 1점, 1세트, 1승이라도 더 하려 노력했다. 힘들어도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보려 했다. 선수들도 1점, 1세트의 가치를 깨우쳤으리라 본다.”
-새 시즌 주목할 포인트가 있는지.
“미들블로커(센터) 손현종과 김준우, 리베로 조국기도 괜찮다. 아히도 부상이 없다면 기존 선수들보다 파괴력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도산지와 세터 노재욱도 경쟁한다.”
-2017~2018시즌이 마지막 봄배구다. 우승도 가물가물하다. 무엇이 필요할까.
“‘위축되지 말자’, ‘흔들리지 말자’, ‘두려워하지 말자’고 약속했다. 절실하면 통한다. 준비하면 꽃을 피운다. 많은 선수들이 도약하는 시즌이 됐으면 한다.”
용인|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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