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역대 최초로 1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9일 역대 최초로 1100만 관중을 달성한 지 18일만이다. 삼성은 KBO리그 최초로 단일시즌 홈 관중 160만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뉴시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역대 최초로 1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9일 역대 최초로 1100만 관중을 달성한 지 18일만이다. 삼성은 KBO리그 최초로 단일시즌 홈 관중 160만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뉴시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역대 최초로 1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7일 잠실(SSG 랜더스-두산 베어스·2만3750명), 광주(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1만4945명), 대전(LG 트윈스-한화 이글스·1만7000명) 등 3개 구장에 총 5만569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광주를 제외한 2개 구장은 전석 매진됐다. 이로써 27일 기준 누적 관중 1201만9267명으로 역대 최초로 1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9일 역대 최초로 1100만 관중을 달성한 지 18일만에 목표로 설정했던 1200만 관중을 넘어선 것이다. 올 시즌 KBO리그는 100만명 단위 관중을 모두 역대 최소 경기에 달성했다. 평균 관중 수도 1만7097명에 달한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차지했던 KIA 타이거즈가 8위로 추락해 관중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서도 1200만 관중을 돌파한 점이 눈에 띈다. KIA는 전국구 인기구단이다. KIA의 지난해 홈경기 총 관중은 125만9249명으로 삼성(134만7022명)에 이어 KBO리그 2위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팀 성적이 8위(63승4무72패)까지 추락한 여파로 홈경기 총 관중도 104만3709명으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00만 관중을 달성했을 정도로 전체적인 인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삼성은 KBO리그 최초로 단일시즌 홈경기 160만 관중을 돌파한 구단이 됐다. 홈 70경기에서 무려 161만6241명의 관중을 불러모았다. 30일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는 ‘끝판대장’ 오승환의 은퇴식이 예정돼 있어 매진이 유력하다. 이미 올 시즌 홈경기를 모두 마무리한 롯데도 구단 최초로 150만 관중(150만7704명)을 넘겼다. 삼성, 롯데뿐 아니라 LG, 두산, SSG, 한화, KIA도 100만 관중을 넘겼다.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구단 100만 관중이다.

또 2024시즌 기록한 최다 221경기를 넘어 27일까지 총 321경기가 매진됐다. 유일하게 60회 매진을 달성한 한화에 이어 삼성 53경기, 롯데 44경기, LG 41경기 등 4개 구단이 40회 이상 매진을 기록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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