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이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FIFA 인터컨티넨탈컵 2025’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 수집에 나선다.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PSG 이강인이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FIFA 인터컨티넨탈컵 2025’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 수집에 나선다.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PSG 이강인이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FIFA 인터컨티넨탈컵 2025’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 수집에 나선다.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PSG 이강인이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FIFA 인터컨티넨탈컵 2025’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 수집에 나선다.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골든보이’ 이강인(24)이 미친 ‘유관력’을 또 한 번 발휘할 기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한국시간) “‘FIFA 인터컨티넨탈컵 2025’이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인터컨티넨탈컵’은 클럽월드컵과는 다른 형태의 국제 클럽대항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이 나머지 대륙간 대회 우승팀간의 경쟁을 뚫은 최종 승자와 단판으로 결승전을 치른다.

올해 대회는 크게 3경기가 도하에서 펼쳐지는데 우선 12월 11일 ‘2025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 우승팀 크루즈 아줄(멕시코)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025’ 챔피언(남미·11월 29일 결정)의 ‘아메리카 더비’로 시작된다.

여기서 이기면 12월 14일 열릴 ‘FIFA 챌린저컵’에서 CAF(아프리카축구연맹) 챔피언인 팀피라미드(이집트)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팀피라미드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FIFA 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컵에서 오클랜드시티(오세아니아연맹 우승)와 알아흘리(사우디·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를 꺾고 최종 관문에 진입했다.

이후엔 ‘챌린저컵’ 승자가 12월 18일 PSG가 기다리는 ‘FIFA 인터컨티넨탈컵’에서 최후의 결전을 펼친다. PSG는 5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파이널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격파하며 사상 첫 유럽 정상에 섰다.

PSG의 다용도 자원인 이강인도 큰 변수가 없는 한 ‘FIFA 인터컨티넨탈컵’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고정된 틀을 선호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성향으로 인해 풀주전 자원은 아니지만 ‘준주전급’으로 이번 시즌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강인의 남다른 ‘트로피 본능’에 시선이 향한다.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발렌시아(스페인)에서 국왕컵을 제패했던 그는 2023년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뒤 UCL을 포함해 무려 8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리그앙 2회, 프랑스컵 2회, 프랑스 슈퍼컵 2회 우승을 경험했고 가장 최근엔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토트넘(잉글랜드)을 꺾고 UEFA 슈퍼컵에서 정상에 섰다. 특히 이 경기에선 이강인은 후반 막판 득점까지 하며 패배 위기에 몰린 팀을 구했다.

올해 ‘FIFA 인터컨티넨탈컵’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챌린저컵’과 ‘아메리카더비’는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대회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7만여명이 운집한 카타르 축구성지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파추카(멕시코)를 꺾고 우승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