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성공적인 투구 복귀를 알린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무대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2025 정규시즌 일정을 마감했다.

비록 내셔널리그 2위 내에 들지 못해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밀려났으나, 최종전에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 등으로 승리한 것.

이제 LA 다저스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신시내티 레즈와 3선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가진다.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는 모두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LA 다저스는 이날 시애틀전 이후 와일드카드 시리즈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1차전 블레이크 스넬, 2차전 야마모토 요시노부, 3차전 오타니.

물론 3선 2선승제이기 때문에 3차전은 필요에 의해서만 열린다. 이에 오타니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오타니를 이번 포스트시즌에 선발투수로 기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타니는 지난 6월 투수로 복귀해 14경기에서 47이닝을 던지며,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62개를 기록했다.

복귀 초반에는 1~2이닝을 소화했고, 지난달부터 이닝 소화가 늘어났다. 또 8월 28일에는 처음으로 5이닝을 던지며, 완전한 복귀를 알렸다.

이어 오타니는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인 지난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복귀 후 최고 투구.

이에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를 포스트시즌 경기에도 선발 등판 시키기로 결정한 것. 물론 LA 다저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연패할 경우, 오타니의 등판은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