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화문 마켓 전경

2024 광화문 마켓 전경



서울 한복판이 겨울 동화 속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신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5 광화문 마켓’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9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화문 마켓’은 2022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 대표 겨울축제다. 지난해에는 164만 명이 다녀가고 141개 소상공인이 참여해 약 7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광화문광장에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이 조성된다. 몰입형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 다채로운 먹거리와 시즌 소품 부스까지 준비돼, 도심 한복판에서 특별한 연말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수공예품 ▲시즌 공산품 ▲시즌 먹거리 등 크리스마스 콘셉트에 어울리는 상품을 판매할 소상공인으로, 총 108개 팀이 선발된다. 시즌별로 36개 팀씩 3차에 걸쳐 운영되며, 신청자는 여러 시즌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운영 일정은 ▲12월 12일~18일 ▲12월 19일~24일 ▲12월 25일~31일로 나뉜다. 특히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은 자정까지 특별 연장 운영돼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상인에게는 판매 부스와 기본 운영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 기회가 제공된다. 모집 결과는 11월 10일 발표되며, 신청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울관광재단 이준호 관광축제이벤트팀장은 “광화문 마켓은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고, 서울의 연말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과 상품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