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사이코패스로 돌아온다.

그는 29일 첫 방송하는 지니 TV 새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를 통해 역대급 연기 변신을 꾀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장윤주는 극 중 가성호(문성근 분) 회장의 의붓딸이자 연극영화과 교수 가선영 역으로 분한다. 가선영은 이미지 메이킹에 능하고,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돈과 권력을 무기로 삼으며 타인의 감정은 철저히 무시하는 냉혹한 사이코패스다.

이와 함께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 장윤주는 화려하지만, 절제된 블랙 톤 의상으로 재벌가 캐릭터를 완성하고 있는 동시에 웃음기를 싹 지운 차가운 표정과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고 있다.

이어 입을 꾹 다문 채 꽃다발을 들고 있는 스틸에서는 속을 알 수 없는 매서운 눈빛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장윤주가 선보일 강렬한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간 유쾌하면서도 소탈한 캐릭터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장윤주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 유산을 향한 광기 어린 집착을 소름 돋는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릴 중심축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