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3팀의 동반 가을야구는 없었다. 전반기를 2~4위로 마쳤던 LG, 롯데, KIA가 시즌을 마감해 가는 시점에선 전혀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후반기 들어 성적이 급격하게 떨어진 롯데와 KIA는 포스트시즌(PS)행이 모두 좌절됐다. 유일하게 생존한 LG는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을 노린다. 스포츠동아DB·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 제공
올해도 3팀의 동반 가을야구는 없었다.
43년 만에 동반 가을야구가 예상됐던 KBO리그 대표 인기 구단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가 당초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올해 전반기를 마치는 시점에서 3팀은 나란히 2~4위를 차지했다. LG가 88경기에서 48승2무38패를 기록해 2위, 롯데가 47승3무39패의 성적으로 3위, KIA가 45승3무40패를 마크해 4위에 자리했다.
한화 이글스까지 전반기를 1위로 마치면서 올해 전반기 1~4위는 구단 역사가 상대적으로 깊고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팀들의 차지가 됐다. 특히 과거 ‘암흑기’를 공유하며 조롱의 타이틀로 불렸던 ‘엘·롯·기’가 모두 호성적을 내 3팀의 동반 가을야구가 기대되기도 했다.

잠실구장 1루측 전경. 뉴시스
그러나 후반기 들어 3팀의 성적은 명확하게 갈리기 시작했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든 팀은 역시 LG다. LG는 8월에만 승률 0.750을 기록하며 전반기 1위 한화를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조기에 PS행을 확정지으며 3팀 가운데 가장 먼저 최고의 결과를 만들었다.
PS 마지노선이 먼저 무너진 건 KIA다. KIA는 7월 승률 0.333을 기록하더니 8월엔 0.417를 마크하며 승패 마진이 음수로 돌아섰다. 9월에도 5할 승률을 만들지 못한 KIA는 결국 지난 25일에 ‘트래직 넘버’가 최종 소멸됐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KIA이기에 팬들로서는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곽도규, 김도영 등 기존 주축 자원의 부상 공백을 결국 메우지 못했고, 불펜진의 난조까지 계속 이어져 팀 전력이 급감했다.

잠실구장에서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LG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진제공|LG 트윈스
12연패 여파를 이겨내지 못한 롯데는 결국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2-7로 패하며 가을야구행이 최종 좌절됐다. 2017년 PS행 이후 8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유일하게 생존한 LG는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린다. LG는 KIA가 우승을 차지한 2024년 직전 해인 2023년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모두 차지해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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