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종진 키움 감독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며 히어로즈 7대 감독으로서의 새출발을 알렸다. 고척|뉴시스
“이기는 야구를 할 것이다.”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52)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에 참가했다. 그는 전날(28일) 히어로즈의 7대 감독(2년 총액 6억 원)으로 선임됐고, 이날 취임식에 나서며 사령탑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키움은 2023시즌부터 3년 연속 리그 최하위를 확정했다. 2022시즌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의 성과를 이어가지 못하며 강팀으로 성장할 기회를 놓쳤다.
키움은 올 시즌 중반 변화를 선택했다. 2021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홍원기 前 감독(52)과 올해 전반기를 끝으로 결별했다. 설 감독은 후반기 감독대행을 거쳐 정식 감독의 직함을 달았다. 2008년 히어로즈 창단부터 함께한 원클럽맨의 뜻깊은 감독 선임이다.

설종진 키움 감독(오른쪽)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며 히어로즈 7대 감독으로서의 새출발을 알렸다. 고척|뉴시스
설 감독의 첫 번째 과제는 마운드 안정이다.
키움은 29일까지 팀 평균자책점(ERA)이 5.40으로 리그 최하위다.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를 1명(케니 로젠버그)만 활용하는 파격적인 시도에 나섰다. 그러나 유망주들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며 계산이 서는 마운드 운영을 하지 못했고, 이는 최하위 추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가운데)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며 히어로즈 7대 감독으로서의 새출발을 알렸다. 고척|뉴시스
야수파트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수많은 어린 선수 중 옥석을 선별해 주축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설 감독은 키움(당시 넥센)이 KS에서 준우승했던 2014시즌을 떠올렸다. 강정호, 유한준(이상 은퇴), 박병호(39·삼성 라이온즈), 서건창(36·KIA 타이거즈) 등 탄탄한 야수진을 보유하며 정상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던 그 시절처럼 탄탄한 야수진을 구축하려 한다.

설종진 키움 감독(왼쪽)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며 히어로즈 7대 감독으로서의 새출발을 알렸다. 고척|뉴시스
설 감독은 취임사를 낭독하던 중 1996 신인드래프트 동기이자 동갑내기 친구 홍원기 前 감독을 향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홍 감독은 나의 친구이자 지난 5년간 좋은 리더십으로 키움 선수단을 잘 지도한 선임 감독이다. 존경의 의미를 남은 말”이라며 “시즌 중 ‘2군에서도 소신 있게 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며 절친의 뒤를 이어 팀을 잘 이끌어가리라 다짐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며 히어로즈 7대 감독으로서의 새출발을 알렸다. 고척|뉴시스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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