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가 PK 규정을 손 볼 가능성이 제기됐다. PK를 골키퍼들이 선방할 경우 플레이를 이어가지 않고 골킥을 선언하겠다는 얘기다. IFAB 이사회에서 규정 변화안이 통과되면 2026~2027시즌부터 해당 규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AP뉴시스
세계축구계에 또다른 규정 혁명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2026~2027시즌부터 페널티킥(PK) 규정이 전면 개정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30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PK 규정 개정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종전과 달리 골키퍼가 PK를 선방하면 플레이를 이어가지 않고 골킥을 선언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더 이상 양팀 선수들이 PK 선방 이후를 대비하고자 페널티 박스 안으로 뛰어들어갈 필요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파격적인 결정이다. FIFA는 그동안 오심을 줄이고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하고자 축구규정을 손봤다. 비디오판독(VAR),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SAOT), 쿨링브레이크, 바디캠 도입 등이 대표적 사례다. ‘빌트’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스위스)도 이같은 과감한 개혁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얘기했다.
축구계의 반응은 뜨겁다. 과거엔 규정 변화에 보수적인 입장이 주를 이뤘지만 이젠 오심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에두아르도 이투랄데 (스페인), 피에를루이지 콜리나(이탈리아) 등 전현직 심판들은 PK 규정 변화를 반기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선수들과 심판들의 반응도 눈길을 모았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독일)는 ‘빌트’를 통해 “골키퍼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변화다. 다만 PK가 골키퍼의 선방이 막히지 않고 골대를 맞고 나올 경우에 대해 명확히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콜리나 심판 역시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와 인터뷰에서 “어차피 PK는 선방하기 어렵다보니 골키퍼들에겐 괜찮은 제도 변화라 본다. 흡사 경마를 연상케 할 정도로 페널티 박스 밖에서 진입 준비를 하는 선수들을 보지 않아도 돼서 좋다”며 “심판들의 판정 부담도 줄어들 것이다. PK를 마치기 전에 페널티 박스로 진입하는 선수들에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고 거들었다.
FIFA가 제도 변경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면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국제 규정을 바꾸려면 IFAB의 이사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IFAB 이사회가 PK 규정 변화를 받아들이면 2026~2027시즌부터 새 제도가 시행 될 것으로 보인다. ‘빌트’는 “현재로선 2026북중미월드컵이 기존 PK 제도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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