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청 전경.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청 전경. 사진제공 ㅣ 경북도




농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 앞장
경상북도는 29일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도 및 22개 시·군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햇빛 소득마을 조성 및 영농태양광사업 추진회의’를 열고 태양광 발전사업의 본격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 농촌 지역 마을공동체의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동시에 이뤄내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마을 단위 참여형 ‘햇빛 소득마을 조성사업’ △주택 지붕 설치형 ‘태양광 연계 탄소배출권 사업’ 등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햇빛 소득마을 조성사업’은 마을 주민이 지분 참여하는 이익공유형 영농태양광 모델로, 1MW급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마을 단위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태양광 연계 탄소배출권 사업’은 시·군 단위로 20가구 이내의 자가용 태양광을 설치하고, 이를 탄소배출권과 연계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경북도는 약 1,000개소 농어촌 주택 지붕 등에 태양광을 보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나온 의견을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해 농촌 공동체 소득 증대와 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서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두문택 경북도 미래에너지수소과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경북도의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