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스타 공격수’ 송민규와 결혼식을 준비 중인 곽민선이 비밀 연애를 고집한 이유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의 주역 중 하나이자, K리그의 스타 공격수 송민규가 ‘7살 연상’ 스포츠 아나운서인 ‘축구 여신’ 곽민선과 함께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의 풋풋한 연애 시절 자료 영상이 공개되자, 황보라는 “나도 스포츠 아나운서 할 걸…”이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5년 전 방송 인터뷰로 처음 알게 됐고, 21살의 풋풋한 송민규가 먼저 연락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곽민선은 “이 관계가 노출됐을 때, 민규가 신경 쓸 일이 생길까 봐 숨기려고 노력했다”며 비밀 연애의 순간을 공유했다. 김지민은 “축구 팬들이 많으니까…성적이 조금만 부진해도 연애 탓을 했을 것”이라며 공감했다.

이후 축구 경기장에서 수만 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송민규가 골 세리머니로 곽민선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자료 영상이 공개됐다.

다른 행사로 현장에 없었던 곽민선은 “아예 몰랐다. 행사 끝나고 팬들이랑 같이 있는데 (팬들이) ‘누나, 결혼해요?’라고 물어봤다. 회사와 친구들에게 전화가 많이 와 있었다”고 그날을 회상했다.

이어 프러포즈 세리머니 다음날 송민규가 곽민선에게 결혼을 약속하는 정식 프러포즈를 한 사실도 공개됐다. 한편 곽민선은 전북 현대 모터스 FC 소속 송민규를 위해 전주에서 예비 신혼집을 꾸리고,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VCR에선 잠옷 바람으로 제작진을 맞이한 두 사람이 MZ 신혼부부의 애정 넘치는 공간을 공개했다. 황보라는 “늙은 사람들(?)만 보다가…오랜만에 젊은 사람 결혼하는 것 보니까 다르네”라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