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과 손창환 소노 감독은 2025~2026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는 ‘유이’한 사령탑이다. 이들이 초보 사령탑이라는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ㅣKBL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부터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 사령탑은 양동근 감독(울산 현대모비스), 문경은 감독(수원 KT), 유도훈 감독(안양 정관장), 손창환 감독(고양 소노), 이상민 감독(부산 KCC)까지 총 5명이다. 10개 구단 중 절반이 사령탑을 교체한 터라 지난 시즌과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지 모른다는 기대도 크다.
이들 중 양 감독과 손 감독은 처음 사령탑을 맡았다. 양 감독은 4년, 손 감독은 9년간 코치 경험을 쌓았다. 준비된 지도자로 볼 수 있다. 더욱이 양 감독은 현역 시절 한 번도 현대모비스를 떠난 적이 없어 팀의 문화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결정을 내리고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는 감독의 무게감은 코치 시절과 비교할 수 없다. 선수 시절 이력과 관계없이 ‘초보 사령탑’을 향해선 늘 의심의 눈초리가 따르는 이유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초보 시절은 있다. 전희철(서울 SK), 조상현(창원 LG) 감독처럼 부임 첫해부터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모든 게 뜻대로만 되진 않는다. 누구든 알을 깨트리는 아픔을 겪으며 성장한다. 더욱이 현대모비스와 소노는 올 시즌 우승후보와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이 평가를 뒤집을 수 있다면 양 감독과 손 감독의 첫 시즌은 성공으로 귀결될 것이다.
일단 두 감독은 모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양 감독은 이우석의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외국인선수 숀 롱(KCC), 게이지 프림의 교체 등으로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에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그는 “적어도 수비에선 기복이 없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공격 시에는 상대 전술에 빠르게 대응하는 팀이 돼야 한다. 상대 수비가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준비를 잘한 패턴도 통하지 않을 텐데, 그때 당황하지 않아야 한다. 다행히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잘 따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손 감독도 확실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8위(19승35패)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고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그는 “서 있는 농구가 아닌 움직이는 농구를 할 것”이라며 “특정 포지션에 맡겨서 해결해야 할 순간도 있지만, 그 순간을 특정하면 안 된다. 중간중간 섞어가며 부담을 줄여가는 농구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을 털어낸 선수들이 자리를 잡으면 우려도 조금씩 사라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양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은 개막 당일인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릴 원주 DB와 홈경기다. 손 감독은 4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정관장은 손 감독이 코치 시절 7년간 몸담았던 팀이라 관심이 쏠린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과 손창환 소노 감독은 2025~2026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는 ‘유이’한 사령탑이다. 이들이 초보 사령탑이라는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ㅣKBL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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