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가 3일 개막한다. 이번 시즌에는 챌린지 제도 및 비디오 판독 적용 범위 등 경기에 직접 영향을 끼칠 변화가 적지 않아 관심이 쏠린다. 9월 29일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 사진제공ㅣKBL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가 3일 개막한다. 이번 시즌에는 챌린지 제도 및 비디오 판독 적용 범위 등 경기에 직접 영향을 끼칠 변화가 적지 않아 관심이 쏠린다. 9월 29일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 사진제공ㅣKBL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가 3일 개막한다. 이번 시즌은 경기에 직접 영향을 끼칠 적지 않은 변화가 있다. 챌린지 제도 및 비디오 판독 적용 범위, 판정 기준 등이 달라진다.

가장 큰 변화는 트랜지션(공수 전환) 상황의 언스포츠맨라이크(U) 파울 기준이다. 2024~2025시즌에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수비수가 코트에 두 발을 붙이고 팔로 상대 볼 핸들러를 저지하는 행위를 일반 파울로 선언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는 U파울이 선언된다. 단, 공 또는 볼 핸들러의 진행 방향으로 따라가는 정상적인 수비 도중 발생하는 파울은 일반 파울이 부과된다.

챌린지 제도에도 변화가 있다. 지난 시즌에는 한 차례 파울 챌린지가 성공하면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1+1’ 방식을 택했다. 이와 별도로 터치아웃 등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2회까지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상황과 관계없이 총 3차례 챌린지 신청이 가능하다. 단, 4쿼터 마지막 2분 이내에는 잔여 횟수에 상관없이 1회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챌린지를 신청한 플레이에 관해서만 확인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화면에 담긴 모든 상황을 살펴본 뒤 최종 판정을 내린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시행하는 ‘코치스 챌린지’와 유사하다. 터치아웃 관련 비디오 판독 과정서 반칙이 먼저 이뤄진 게 확인되면, 터치아웃 여부와 관계없이 반칙을 선언한다. 챌린지를 신청한 팀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구조라 벤치의 운영과 선택이 더 중요해졌다.

기존의 정규경기 1위였던 명칭은 정규시즌 우승으로 변경했고, 팬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12분이었던 하프타임은 15분으로 늘렸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잠실체육관은 2025~2026시즌을 끝으로 잠실종합운동장 종합개발로 인해 철거 예정이라 이곳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이 될 전망이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가 3일 개막한다. 이번 시즌에는 챌린지 제도 및 비디오 판독 적용 범위 등 경기에 직접 영향을 끼칠 변화가 적지 않아 관심이 쏠린다. 9월 16일 KBL 경기규칙설명회에서 새로운 규칙을 설명하는 이승무 심판. 스포츠동아 DB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가 3일 개막한다. 이번 시즌에는 챌린지 제도 및 비디오 판독 적용 범위 등 경기에 직접 영향을 끼칠 변화가 적지 않아 관심이 쏠린다. 9월 16일 KBL 경기규칙설명회에서 새로운 규칙을 설명하는 이승무 심판. 스포츠동아 DB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