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보치 전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스 보치 전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이 종료된 브루스 보치(70) 감독이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게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아는 2일(이하 한국시각) 보치 감독 선임에 대한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사장의 말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포지 사장은 샌프란시스코가 보치 감독을 선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보치 감독 선임과 관련한 보도에 선을 그은 것.

앞서 AP통신 등은 보치 감독의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보치 감독이 텍사스를 떠나기로 발표한 날에 멜빈 감독 해임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보치 감독의 샌프란시스코행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틀 만에 포지 사장이 이를 부인한 것이다.

보치 감독은 지난 199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메이저리그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샌디에이고를 이끈 것은 2006년까지.

이후 보치 감독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샌프란시스코 감독으로 많은 것을 이뤘다. 2010, 2012, 2014 월드시리즈 우승이 대표적인 업적.

총 28년간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있으면서 5차례 리그 우승과 4차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또 통산 2252승 2266패로 2000승도 넘겼다.

이는 역대 6위의 기록. 보치 감독의 위에는 코니 맥, 토니 라 루사, 존 맥그로, 바비 콕스, 조 토레 감독이 있다. 현대 야구에서는 4위에 해당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