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가수 마이큐와 결혼한다. 사실상 재혼이다.

1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노필터티비)’에는 ‘GDJ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요’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마이큐와 결혼하게 된 소식을 알리는 김나영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김나영은 “지난 4년간 내 옆에서 큰 사랑과 신뢰로 내 곁을 지켜준 마이큐와 가족이 되기로 했다. 프러포즈를 받은 지는 꽤 오래됐는데, 아직 용기도 나지 않고 두려움이 밀려와 결정을 미뤄왔다. 그런데 마이큐가 짧지 않은 시간동안 나와 아이들에게 보여준 신뢰와 사랑, 헌신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그리고 어제의 일이 오늘의 나를 가로막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나도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결혼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나영은 가족 등과 간소하게 예식을 치를 예정이다. 김나영은 “식은 아주 작은 곳에서 작게 진행될 것이다. 많은 분에게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너그러이 이해 바란다. 나도 온 힘을 다해 좋은 가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2005년 리포터로 데뷔해 MBC 예능 ‘놀러와’, ‘세바퀴’ 등에서 얼굴을 알렸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서도 출연해 연기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2015년 결혼해 그 과정에서 두 아이를 얻었지만, 2019년 이혼했다. 이후 홀로 두 아이를 양육하며 유튜버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마이큐와는 2021년 교제 사실을 알렸고, 이번에 재혼하게 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