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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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이 새벽 5시 지옥철 출근을 버티며 아이들을 위해 눈물로 고백했다.

1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내 멋대로 - 과몰입클럽’(이하 ‘내 멋대로’) 5회는 쥬얼리 출신 이지현과 배우 최귀화의 과몰입 일상을 담았다.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이지현의 도전과 최귀화의 반전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세대 걸그룹 비주얼 센터에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이지현은 새벽 5시에 기상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지옥철이라 불리는 출근길을 감내하는 가장의 무게를 보여줬다. 그는 두 아이를 더 잘 키우기 위해 헤어 디자이너에 도전했다. 7번의 불합격 끝에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이날 ‘디자이너 그레이스’로서 첫 고객을 맞았다.

첫 고객은 오랜 친구 김영광이었다. 백발 탈색을 요구한 김영광의 머리를 완벽하게 마친 이지현은 이어진 두 번째 고객의 허그컷까지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처음엔 매일 ‘내가 할 수 있을까 오늘이 마지막이야’라며 잠들었는데 하다 보니 재미있다”며 “엄마라는 힘이 날 살게 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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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은 “어쩔 땐 누가 내 인생 좀 대신 살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쓰러질 시간도 없다”며 “아이들만 보면 멘털이 잡힌다 예쁘니까”라며 아이들이 삶의 원동력임을 고백했다. 고된 하루 뒤 딸 서윤은 “엄마가 모든 면에서 열심히 하는 걸 안다 사랑한다”고 전하며 이지현을 눈물짓게 했다.

한편 최귀화는 옥상 정원에서 잡초에 물을 주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잡초 전도사’를 자처하며 한련초 뽀리뱅이 까마중 등 생소한 잡초의 이름과 효능을 줄줄 외우는 반전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갯질경차를 직접 전파하며 잡초차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또 잡초로 노래를 만들고 김한종과 함께 잡초를 캐서 칠게장과 비벼 먹으며 유쾌한 과몰입을 이어갔다.

방송 말미에는 배우 김영웅의 삼계탕 가게 하루와 10대들의 대통령 미미미누의 강의가 예고됐다. TV CHOSUN ‘내 멋대로 - 과몰입클럽’은 10월 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