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맛총사’가 베트남 하노이 현지인 주거지역을 찾아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보인다. 권율은 부모님의 ‘등골 브레이커’였던 20대 시절 과거를 소환해 웃음을 더한다.

오늘(2일) 채널S와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에서는 권율, 연우진, 이정신이 하노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직장인 맛집을 찾아 나선다. 화려한 관광지가 아닌 대학교와 병원, 회사로 가득한 생활 밀착형 거리에서 ‘먹깨비 3인방’으로 변신한 세 사람의 폭발적인 먹방과 예능 감각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거리에 들어서자 이정신은 “여기에 회사가 많다고 하니 직장인 맛집을 가보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낸다. 이에 권율은 “직장인 맛집은 돈까스와 제육”이라며 ‘한국인 DNA’를 과시해 웃음을 안긴다.

이어 세 사람은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 ‘로컬 직장인 최애 식당’에 도착한다. 이곳은 손바닥만 한 대왕갈비와 다양한 특수부위가 들어간 왕갈비 쌀국수로 유명한 맛집이었다. 주문한 음식이 등장하자 그 압도적인 비주얼에 세 사람은 순간 말을 잃고 감탄을 금치 못한다.

연우진은 “어제 먹었던 쌀국수보다 더 마초적인 느낌”이라며 상남자답게 왕갈비를 뜯는 먹방을 선보인다. 이어 “매니아들이 선호할 만한 느낌”이라며 전문가 못지않은 평을 내놓아 모두를 끄덕이게 한다.

맏형 권율은 갑자기 부모님을 향한 미안함을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식당의 인기 메뉴인 골수뼈탕을 맛본 그는 “갑자기 부모님 생각이 난다”며, “20대 때 일이 많이 없어서 부모님 등골 브레이커였다”는 과거를 소환한다.

그는 “어머니, 아버지 그때 제가 불효했습니다. 제가 등골 브레이커였는데 베트남에서 골수를 먹고 있다니…”라며 과몰입을 펼쳐 폭소를 자아낸다. 이를 지켜본 연우진과 이정신은 “모든 아들, 딸들이 부모님과 함께 드셔보시길 바란다”는 재치 넘치는 멘트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하노이 로컬 미식 여행’은 10월 2일 목요일 밤 9시 20분 채널S ‘뚜벅이 맛총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