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사진=포츠머스 SNS

양민혁. 사진=포츠머스 SNS


[동아닷컴]

‘한국 축구의 미래’ 양민혁(19)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포츠머스 임대 후 첫 골을 터뜨렸다.

포츠머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포츠머스에 위치한 프라톤 파크에서 왓포드와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8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양민혁은 4-2-3-1 포메이션에서 포츠머스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후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양민혁은 스로인 상황에서 상대 수비 실수로 흐른 공을 잡았다. 이후 양민혁은 발리 슈팅으로 왓포드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이는 양민혁의 포츠머스 데뷔골. 양민혁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다. 이는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한 것.

앞서 양민혁은 지난해 1월 토트넘에 입단한 뒤, 2024-25시즌 잔여기간 챔피언십의 퀸스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해 2골-1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양민혁의 포츠머스 임대 생활은 초반 순탄치 않았다. 지난 8월 레딩과의 리그컵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뒤, 1개월 동안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양민혁은 지난달 28일 입스위치타운전에 선발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이날 포츠머스 이적 후 첫 골까지 터뜨렸다.

단 포츠머스는 양민혁의 맹활약에도 왓포드와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에 포츠머스는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로 17위에 머물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