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이 SNS에 손흥민과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출처|히샬리송 인스타그램

히샬리송이 SNS에 손흥민과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출처|히샬리송 인스타그램


사진출처|히샬리송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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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토트넘)이 손흥민(LAFC)과의 재회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브라질축구협회(CFB)는 2일(한국시간)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10월 A매치 원정 평가전을 치를 자국 축구대표팀이 소집명단(26명)을 발표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뜨거운 동료애를 과시한 히샬리송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탈리아)의 부름을 받았다.

브라질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이 포함된 ‘홍명보호’와 첫 경기를 갖고 14일 일본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두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동아시아 투어 엔트리에는 ‘삼바군단’의 특급 스타들이 대거 포함됐다. 비니시우스와 히샬리송 이외에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데르 밀리탕,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이 한국팬들과 만난다.

다만 2022카타르월드컵 16강전(1-4 한국 패) 이후 3년 만에 손흥민과 재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네이마르(산투스)는 아쉽게도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고 하피냐(FC바르셀로나)와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알리송 베커(리버풀) 등도 역시 부상 여파로 명단 제외됐다.

그러나 누구보다 한국 투어를 기다린 이는 히샬리송이다. 브라질대표팀 명단이 발표되자마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검은색 안면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과 그라운드에서 공을 다투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카타르월드컵 당시 사진을 공유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히샬리송에게 한국은 조금도 낯설지 않다. 토트넘 일원으로 프리시즌 투어에 꾸준히 참여했다. 8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던 뉴캐슬과 친선전도 출전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한국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는 것’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아는 히샬리송이다.

프리시즌 투어를 시작하며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한 직후에도 SNS에 “경기장에서 옆을 봤을 때 당신이 없다면 참 이상한 느낌일 것 같다. 당신은 훌륭한 친구일뿐 아니라 인간으로, 또 리더로서 모범이었다. 당신과 함께 타이틀을 들어올릴 수 있어 행복했다. 당신과 함께 해 영광이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란다. 우리의 재회를 확신한다”는 메시지를 손흥민과 포즈를 취한 여러 장의 사진들과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브라질은 한국과 상대전적 6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유일한 패배는 26년 전으로 1999년 3월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0-1로 졌다. 가장 최근 방문은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2022년 6월 평가전으로 한국을 5-1로 꺾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