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김재웅 원장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김재웅 원장


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후 남성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비뇨기 이상 증세로 꼽힌다. 발생 시 배뇨 곤란·지속적인 잔뇨감·야간뇨 등 다양한 불편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전립선 절제술은 오랜 기간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아왔지만 의료진 숙련도, 전립선 크기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 문제였다. 게다가 발기부전·역행성 사정·요실금 등 후유증 위험이 있어 많은 환자가 부담을 느껴왔다.

반면 최근 새롭게 도입된 ‘아쿠아블레이션(워터젯 로봇수술)’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치료법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다. 아쿠아블레이션은 고수압의 워터젯을 활용해 전립선 조직을 잘라내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열을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쿠아블레이션 수술 전 집도의가 초음파와 내시경을 통해 절제 부위를 정밀하게 계획하면 로봇이 지정된 부위를 정확하고 일관되게 제거한다. 이 과정은 평균 7~15분 정도로 짧게 이뤄지며 당일 퇴원도 가능해 환자 회복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특히 요도 협착이나 방광경부 협착 위험이 낮고 배뇨 기능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개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치료법이라고 해서 무조건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먼저 개별 환자의 적합성 평가가 필요하다. 전립선 크기와 모양, 동반 질환, 마취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특히 고령 환자나 심혈관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초기에는 빈뇨, 배뇨 패턴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된다. 아울러 정기적인 경과 관찰과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다.

로봇 기술이 수술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여주지만 실제로 수술 계획을 세우고 지혈을 확인하며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관리하는 것은 여전히 의료진의 역할이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성,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

아쿠아블레이션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 기존 수술법 대비 합병증 위험이 낮고 회복이 빠르며 전립선 크기에 구애받지 않는 혁신적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환자 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치료 결정이 필요한데 치료 전 충분한 상담과 수술 후 꾸준한 관리가 동반될 때 진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의료진 전문성, 환자의 이해와 협력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김재웅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