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스프링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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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균이 재즈 가수로 변신한다.

이재균은 3일 밤 11시 공개되는 tvN X TVING 단편 드라마 큐레이션 ‘화자의 스칼렛’에 출연한다. 작품은 미국으로 입양 보낸 딸이 금발의 스칼렛로 돌아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엄마’라는 말을 가슴에 묻은 화자(오나라)와, ‘엄마’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길 기다린 스칼렛(김시은)이 그려낼 서사가 주목된다.

극 중 이재균은 미군 클럽의 넘버원 재즈 가수 ‘엘라’ 역으로 등장한다. 아이를 낳을 수 없지만 스칼렛을 향해 특별한 모성애를 품는 인물로 이재균의 섬세한 연기가 극의 감정선을 풍성하게 이끌 전망이다. 스칼렛과 엘라의 관계, 숨겨진 사연이 궁금증을 높인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해 온 이재균은 ENA ‘살롱 드 홈즈’에서 미스터리와 코미디를 오가며 주목받았다. 지난달 영화 ‘프로젝트 Y’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씬 스틸러’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온 이재균이 이번엔 재즈 가수 ‘엘라’로 어떤 울림을 전할지 관심이 모인다.

‘화자의 스칼렛’은 3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