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전신 문신 담은 ‘상처’…몽환+파격 비주얼

가수 겸 연기자 나나가 신곡 ‘상처’에 전신을 덮었던 문신의 기억을 담아냈다.

2일 나나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솔로 앨범 ‘Seventh Heaven 16’ 수록곡 ‘상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나나는 뮤직비디오에서 내면의 혼란을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감과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나나의 몸에 남은 유일한 문신이자 어머니의 해(1968년)를 기념하는 ‘1968’라는 단어가 드러났다. 나나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존재에 대한 특별한 헌정까지 표했다.

앞서 그는 전신 문신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문신을 통해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이를 후회하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어리석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도 털어놨다. 이후 어머니가 문신을 지우기를 바란다는 말에 흔쾌히 응했고, 유일하게 의미부여를 한 ‘1968’만 남겨두기로 했다. 이후 나나는 아픔을 이겨내고 단단하게 성장했다. 이 일련의 과정과 경험들을 ‘상처’라는 곡에 담았다.

16년 만에 솔로 가수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은 나나는 이번 앨범 수록곡 ‘상처’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상처’는 나나가 직접 작사와 프로듀싱을 도맡았으며, 지워지지 않는 흔적조차 지나온 시간을 증명하는 추억임을 드러내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한편 나나는 첫 솔로 앨범 ‘Seventh Heaven 16’ 타이틀곡 ‘GOD’과 수록곡 ‘상처’ 뮤직비디오를 연달아 공개한데 이어, 또 다른 수록곡 ‘Daylight’ 뮤직비디오도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