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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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튀르키예 가정집에서 ‘딱지치기’ 삼매경에 빠졌다.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자아성찰 프로그램으로, 최고 시청률 6.3%를 기록하며 168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가고 있다.

5일 방송되는 ‘사당귀’ 326회에서는 전 KBS 아나운서 오정연이 스페셜 MC로 참여해 전현무, 엄지인, 정호영, 허유원이 한국어 교육을 펼치고 있는 이스탄불 ‘세종학당’을 찾는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세종학당’은 전세계 87개 나라에 252개소가 운영 중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종학당’ 학생 위밋 할머니의 집을 방문해 ‘딱지치기’와 ‘달고나’ 등 최근 튀르키예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K-놀이를 체험한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능숙하게 외울 정도로 한국어를 사랑하는 위밋 할머니의 초대를 받은 전현무는 “내가 최근 10년 간 갔던 남의 집 중 최고”라며 감탄한다. 조부모와 손자가 함께 사는 으리으리한 대저택의 규모와 조경에 놀란 출연진은 그보다 더 깊은 K-문화 사랑에 또 한 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전현무와 엄지인이 선물 상자에서 딱지를 꺼내 들자 8세 손자 무스타파는 “‘오징어 게임’에서 봤어요”라며 반가움을 드러내고 즉석에서 능숙한 딱지치기를 선보인다. 이어 공기놀이와 ‘달고나’를 선보이며 “링가링가 링가”와 “둥글게 둥글게”를 한국어로 또박또박 부르는 모습으로 모두를 감탄케 한다. 전현무는 “콘텐츠의 힘이 이 정도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를 지켜본 박명수는 “어린이가 이 정도로 알면 튀르키예 분들은 다 안다는 이야기”라며 감탄했고, 김숙은 “너무 뿌듯하다. 이걸 다 알다니”라며 한국 문화의 위력을 실감했다.

이후 튀르키예 할머니와 손자, 전현무가 함께 딱지치기 대결을 벌이며 예측불가한 결과를 만든다. 열정적인 현장의 모습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