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지열발전부지 내 심부지진계 설치 모습. 사진제공ㅣ포항시

2022년 5월 지열발전부지 내 심부지진계 설치 모습. 사진제공ㅣ포항시




포항시, 지열발전부지 심부지진계 재설치 주민설명회 개최
포항시는 지열발전 부지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심부지진계 재설치 관련 주민설명회를 흥해읍과 장량동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11월 예정인 심부 지진계 재설치를 앞두고 설치·운영 현황과 향후 재설치 계획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희송지오텍이 주관하며, 흥해읍과 장량동 이·통장협의회 회의 전에 진행돼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지열발전 부지 안전관리사업은 2017년 포항지진을 촉발한 지열발전 부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부지 내에는 심부 지진계와 지하수 관측 장비 각 3개, 지표지진계 1개, 인근에는 지표지진계 20개소와 지표변형 관측소 3개소가 설치돼 지속해서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2023년 심부 지진계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정확한 고장 원인 파악과 재설치를 위해 지진계를 인양했으며, 현재는 지표지진계와 지하수 관측 장비만 운영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시민들의 지진 안전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재설치 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자리”라며 “흥해읍과 장량동 주민뿐만 아니라 지진 안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