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김상욱 교수, 응급실→중환자실 입원 “심근경색 직전” [전문]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전했다.

김상욱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석 연휴 기간 중 몸이 좋지 않아 한밤중에 응급실에 갔다. 심근 경색 직전 상황이라며 곧바로 중환자실에 입원 시켰다. 긴급하게 심혈관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혈관에 와이어를 넣어서 혈관 내부에 지지대(스텐트)를 설치하는 놀라운(!) 시술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담당 의사 선생님 말로는 심근 경색이 일어났어도 할 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하더라. 시술은 잘 끝났고, 지금은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현재 상태를 알렸다.

김 교수는 “중환자실과 병동 생활을 하며 병원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며 애쓰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목숨을 구해주신 의료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일부 약속된 일정을 갑자기 취소하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김상욱은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리즈에 다수 출연하면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신기한 과학나라’에서도 활약했다.


김상욱 교수 SNS 글 전문

추석 연휴 기간 중 몸이 좋지 않아 한밤중에 응급실에 갔습니다. 심근 경색 직전 상황이라며 곧바로 중환자실에 입원 시키더군요. 긴급하게 심혈관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습니다. 혈관에 와이어를 넣어서 혈관 내부에 지지대(스텐트)를 설치하는 놀라운(!) 시술입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 말로는 심근 경색이 일어났어도 할 말 없는 상황이었다고.. 시술은 잘 끝났고, 지금은 빠르게 회복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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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병동 생활을 하며 병원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며 애쓰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목숨을 구해주신 의료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부 약속된 일정을 갑자기 취소하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