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김건우(왼쪽)와 NC 구창모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들 2명은 좌완 계보가 흐릿해졌던 한국야구에도 희망을 비췄다. 사진제공|SSG 랜더스·NC 다이노스
구창모(28·NC 다이노스)와 김건우(23·SSG 랜더스)가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역투로 한국야구의 좌완 계보를 이어갈 희망을 비췄다.
이들 2명은 올해 PS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구창모는 가을 잔치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5안타 1홈런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그간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구창모는 2020년 11월 23일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 이후 무려 1778일 만의 PS 등판에서 부활을 알렸다.
배턴을 이어받은 이는 김건우였다. 그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 선발등판해 3.1이닝 3안타 무4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인 김건우는 1회초 선두타자 이재현부터 6연속타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역대 PS 경기 개시 후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그는 “1차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분위기가 넘어간 듯해 1회초부터 집중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들 2명의 역투는 한국야구에도 고무적인 소식이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양현종(KIA 타이거즈)으로 이어지는 트로이카 이후 좌완 에이스 계보가 잠시 흐릿해졌기 때문이다. 2021년 열린 2020도쿄올림픽부터 대표팀의 차기 좌완 에이스로 각광받던 이의리(KIA)는 최근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젊은 좌완투수들의 경쟁도 한층 활기를 띨 분위기다. 김건우는 오원석(KT 위즈), 최승용(두산), 손주영(LG 트윈스) 등 20대 좌완 선발들과 함께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EALL SERIES)’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들 중에는 손주영도 김건우처럼 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손주영은 지난해 준PO 2경기에서 7.1이닝 2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PO 진출을 이끌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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