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중학교 학생들이 ‘제121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예천중학교 학생들이 ‘제121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는 10월 14일 본회의장에서 예천중학교 학생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1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은 학생들이 도의원의 역할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제 본회의 진행 방식에 따라 조례안 제안, 질의·토론, 전자투표 및 표결 등 의정활동 전 과정을 경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천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대책 마련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폐지 △초등학생의 PC방 이용 문제 △수업시간 핸드폰 수거의 필요성 △학생 수업 태도 개선 등 다양한 주제의 3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이어 「청소년범죄의 처벌 강화에 관한 조례안」, 「학생 개인위생 교육 및 실천에 관한 조례안」 등 2건의 조례안과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 총 5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하며 실제 의회 활동을 생생히 체험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도기욱 경상북도의원(예천)은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이 여러분의 성장에 큰 자양분이 되어, 미래에 지역과 국가를 이끄는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참여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의회 활동을 직접 체험하면서 민주주의와 도의원의 역할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상북도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회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