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숀 롱은 19일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서 20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과 1위 사수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KCC 숀 롱은 19일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서 20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과 1위 사수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부산 KCC가 외국인 선수 숀 롱(20점·16리바운드)을 앞세워 1위를 지켰다.

KCC는 19일 고양 소노 아레나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에서 64-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하며 5승1패로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소노는 2연패 하며 2승 5패가 됐다.

두 팀은 1쿼터 16-16으로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KCC는 숀 롱이 2점슛 3개를 모두 넣으며 6점을 올렸다. 에이스 허웅(13점·3점슛 2개)도 5점으로 득점 행진에 합류했다. 소노는 주포 이정현(20점·6어시스트)이 5점으로 맞불을 놨다. 베테랑 임동섭(5점), 최승욱(3점)도 3점슛을 터트리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KCC 숀 롱(가운데)은 19일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서 20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과 1위 사수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KCC 숀 롱(가운데)은 19일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서 20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과 1위 사수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2쿼터 들어 간격이 조금씩 벌려지기 시작했다. 

KCC는 송교창(13점·8리바운드)이 내외곽을 오가며 8점을 냈다. 상대 흐름을 끊는 블록슛도 하며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소노는 2쿼터 종료를 5분 남겨둔 시점에서 1옵션 네이던 나이트(5점·8리바운드)가 4번째 반칙을 저지렀다. 파울 트러블이라는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며 2쿼터 팀은 단 10점에 그쳤다. KCC가 38-26으로 리드하며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3쿼터 양 팀의 공격은 원활하지 않았다. KCC는 3쿼터에만 턴오버 10개를 저지르며 달아나는 데 실패했다. 장재석(7점·10리바운드)이 4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내며 46-40으로 불안하게 3쿼터를 마무리했다. 소노는 3쿼터 야투 성공률이 22%(18개 시도·4개 성공)로 크게 떨어졌지만, 케빈 캠바오(11점·2어시스트), 이정현이 쿼터 막판 득점을 이어가며 상대를 추격했다.
KCC 숀 롱(36번)은 19일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서 20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과 1위 사수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KCC 숀 롱(36번)은 19일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서 20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과 1위 사수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KCC는 4쿼터 숀 롱을 앞세워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쿼터 초반 연속해서 4득점 하며 격차를 벌렸다. 53-47로 앞선 상황서 나이트의 속공을 블록슛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흐름을 끊어냈다. 숀 롱은 이후 5반칙으로 퇴장당했지만, 송교창, 허웅, 김동현(3점)의 3점슛이 터지며 ‘KO 펀치’를 날렸다.

한편 안양 정관장은 같은날 안양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서 3점슛 5개를 모두 넣은 변준형(21점·4어시스트)을 앞세워 79-66으로 승리해 2연승을 했다.
KCC 숀 롱은 19일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서 20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과 1위 사수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KCC 숀 롱은 19일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서 20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과 1위 사수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