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영웅이 21일 대구 한화와 PO 3차전 4회말 1사 1·2루서 3점홈런을 쳐냈다. 김영웅의 올가을 2번째이자 PO 첫 홈런이었다. 뉴시스

삼성 김영웅이 21일 대구 한화와 PO 3차전 4회말 1사 1·2루서 3점홈런을 쳐냈다. 김영웅의 올가을 2번째이자 PO 첫 홈런이었다. 뉴시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22)이 올가을 2번째 홈런이자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첫 홈런을 발사했다.

김영웅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PO 3차전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회말 2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뽑았다.

팀이 0-2로 뒤진 4회말 1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의 초구 시속 134㎞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홈런을 터트렸다. 한가운데 몰린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홈런임을 확신한 김영웅은 배트를 높이 던지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영웅은 SSG와 준플레이오프(준PO) 4경기에서 타율 0.250,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이 PO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9일 준PO 1차전서 홈런을 쳐내며 시리즈의 기선을 제압하는 데 큰 몫을 해낸 바 있다.

김영웅의 홈런으로 기세가 오른 삼성은 이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훈까지 솔로홈런을 쳐내며 4-2로 달아났다. 앞선 PO 2경기에서 9타수 5안타(타율 0.556), 1홈런, 1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던 김태훈은 이번 PO에서만 2홈런을 쳐냈다.

김태훈은 류현진의 5구째 시속 112㎞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에 들어온 커브를 자신 있게 타격했다. 19일 2차전서 3안타를 쳐내며 팀의 7-3 승리를 이끈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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