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늦가을을 담다… 평창 고랭지 배추와 인제 황태 이야기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11월 추천 여행지로 평창군과 인제군을 선정하여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달의 추천 여행지 평창, 인제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강원관광재단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11월 추천 여행지로 평창군과 인제군을 선정하여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달의 추천 여행지 평창, 인제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강원관광재단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11월 추천 여행지로 평창군과 인제군을 선정하고, 두 지역의 대표 특산물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11월에는 평창의 ‘고랭지 배추’와 인제의 ‘용대리 황태’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평창의 고랭지 배추는 해발 700m 이상 청정 고랭지에서 자라 아삭하고 단단한 식감과 자연스러운 단맛을 자랑한다. 오는 11월 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에서는 신선한 배추와 평창 특산 재료로 직접 김치를 담그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게다가 국내 최장길이(왕복 7.4km)의 ‘발왕산 케이블카’에서는 해발 1,458m에서 단풍으로 물든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천년고찰 월정사와 숲길이 어우러진 ‘오대산 선재길’ 트레킹 코스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특히 평창 대관령의 대표 향토음식인 ‘오삼불고기’도 여행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별미다.

더불어 인제의 ‘용대리 황태’는 혹한의 날씨와 맑은 공기, 큰 일교차 속에서 건조된 황금빛 보양식으로, ‘황태해장국’과 ‘황태구이’는 지역을 대표하는 미식으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겨울철 빙벽 등반 명소인 ‘매바위 인공폭포’, 만해 한용운의 문학정신이 깃든 ‘백담사’, ‘여초서예관과 한국시집박물관’, 그리고 소양호를 조망할 수 있는 ‘인제 스마트복합쉼터’ 등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강원관광재단은 평창과 인제의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한다. ‘강원 방문의 해’ 공식 누리집(visitgw2526.kr)과 재단 인스타그램(@gwto_official)을 통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지역 주요 행사와 연계한 홍보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평창군은 ‘비엔나인형박물관’ 입장료를 2,000원 할인하고, 인제군은 지역 음식점에서 2만 원 이상 식사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합강정 공원 슬링샷’과 번지점프 이용료를 40% 할인한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11월 추천 여행지인 평창과 인제에서 늦가을의 정취와 함께 강원의 넉넉한 인심, 정겨운 맛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