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과 장혁의 ‘찐 케미’가 빛을 발한다.

29일 밤 8시 50분 첫 방송하는 채널S ‘박장대소’에서는 30년 우정의 ‘박장브로’ 박준형-장혁이 시민들의 ‘콜’(요청)을 받아 각종 미션을 해결하는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 본격적인 ‘콜’ 수행에 앞서 두 사람은 ‘박장대소’ 포스터 촬영장에서 범상치 않은 케미를 발산한다. 

이후 박준형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와서 처음 친해진 연예인 동생”이라며 파트너 장혁을 소개하고, 장혁은 “제 첫 번째 미국인 친구가 쭈니 형!”이라고 각별한 우정을 과시한다. 

이에 박준형은 “사실 서로 엄마만 다를 뿐, 친형제 같은 사이”라며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가식적으로 행동할 수 없는 관계”라고 강조, ‘박장대소’에서의 호흡을 기대케 한다.

며칠 뒤, 두 사람은 역사적인 ‘첫 콜’ 수행에 돌입한다. 

이들은 ‘강아지 목욕시키기’라는 미션을 받아 ‘극과 극’ 반응을 보인다. 박준형이 “솔직히 난 자신 있다. 내가 만 56세인데 최소 47년은 해온 것 같다”며 ‘개테랑’ 면모를 과시한 반면, 장혁은 ‘무경험’ 개마추어로서 난감한 표정을 짓는 것. 그런데 박준형은 갑자기 ”혹시 개가 사나운 건 아닐까?“라며 불안해하고, 장혁 역시 ”왜 우리가 한 마리라고 생각할까?“라며 예리한 촉을 세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