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표 순창 떡볶이 원정대, 장맛 따라 달린다

2025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 전경 (출처 순창발효관광재단)

K-푸드의 자존심, 떡볶이가 이번엔 ‘기차 타고 순창으로’ 간다.
코레일관광개발(대표 권백신)이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K-디저트 브랜드 도레도레와 손잡고 ‘2025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 연계 기차여행’을 출시했다.

이번 여행상품은 11월 15일 토요일 단 하루, 서울역을 출발해 영등포·수원·천안을 거쳐 순창으로 향하는 당일 코스로 진행된다. 열차는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이용하며, ‘장’의 고장 순창에서 열리는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를 중심으로 두 가지 테마 코스를 마련했다.

하나는 ‘떡볶이 페스타+강천산 단풍 코스’로, 순창의 대표 관광지 강천산에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일정이다. 여행비는 1인당 9만9000원. 또 다른 코스인 ‘떡볶이 페스타+고추장 장 담그기 체험 코스’는 식품명인 강순옥 명인의 체험장에서 고추장을 직접 담가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1인당 11만4000원이다.

축제가 열리는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행사로, 지역 전통 장을 활용한 이색 떡볶이 조리법을 중심으로 전시·시식·체험·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미식과 관광이 결합된 축제’로 주목받으며, 올해는 규모와 콘텐츠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장문화를 기념해 ‘순창 고추장 선물 세트’가 제공되며, 도레도레의 무지개 케이크와 음료가 포함된 간식 세트도 증정된다. 돌아오는 열차에서는 여행의 피로를 달래줄 도시락이 제공돼 ‘먹거리 삼단콤보’를 완성한다.

코레일관광개발 관계자는 “운전 걱정 없이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전통과 트렌드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여행 코스”라며 “순창의 맛과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상품은 코레일관광개발 공식 누리집에서 ‘떡볶이’ 검색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