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공공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의료비 체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공공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의료비 체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공공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의료비 체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AI를 영상진단 분야에 도입해 CT·MRI·X-ray 등 의료영상을 의료진이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도록 지원, 진료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환자 대비 의료진이 적은 공공의료원에서 취약계층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올해 12월 말까지 경기 남부 지역 공공의료원(수원·안성·이천병원)에서 AI 진단보조시스템을 활용한 무료 의료영상 촬영 및 검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상은 취약계층과 의료급여 수급자 총 180여 명이며, CT·MRI·X-ray 촬영과 판독 지원이 포함된다.

병원별 지원 분야와 인원은 ▲수원병원 뇌 MRI 25명·뇌 CT 37명 ▲이천병원 뇌 MRI 28명 ▲안성병원 뇌 CT 40명·뇌 MRI 10명이다. 지원 인원은 검진 완료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병원마다 지원 대상이 상이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문의는 ▲수원병원 공공사업과(031-888-0681) ▲이천병원 공공사업과(031-630-4464) ▲안성병원 의료사회복지팀(031-8046-519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이번 AI 진단보조시스템 실증을 통해 의료진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도민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더 빠르게 제공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도민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는 공공의료 현장에서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기술 산업 한자리에서…‘2025 디지털퓨처쇼’ 5일 킨텍스서 개막

첨단기술 산업의 혁신전략과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2025 디지털퓨처쇼’가 11월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7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다가올 변화를 읽고 미래를 주도하는’ 첨단 기술산업과 최신기술을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선보인다.

롯데 칼리버스, 영인모빌리티, 모비어스 등 메타버스와 로보틱스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을 포함해 총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 6회째를 맞는 디지털퓨처쇼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미래성장산업 대표 전시·상담회로, 도내 유망 기업들은 수출·구매·투자 상담회, 바이어 미팅, 컨퍼런스 등 다양한 B2B 활동을 통해 실질적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메타버스 플랫폼인 ‘롯데 칼리버스‘는 공식 런칭을 앞둔 VR 앱과 스마트폰용 3D 변환 필름, 전용 앱을 통해 실감형 몰입 콘텐츠를 선보이며, 영인모빌리티에서는 중국 유니트리(Unitree)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주요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전략이 공유되며, 6일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디지털퓨처쇼는 로봇, 인공지능, 드론 등 첨단기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며 “경기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내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대 첨단기술 전시회 ‘대한민국 첨단기술 대전(RAD KOREA WEEK)’의 일부로, 로보월드, 디지털미디어테크쇼,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RAD’는 로봇(Robot), 인공지능(AI), 드론(Drone), 디지털(Digital) 산업을 의미하며, 첨단산업의 현재와 미래 지향점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과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퓨처쇼 공식 누리집(digitalfutureshow.com)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기도, 소상공인·중소기업 임대료 40% 감면…경영 부담 완화

경기도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공유재산 임대료를 40% 감면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임대료 인하뿐만 아니라 납부 유예, 연체료 감경 등 종합적인 지원을 포함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가 도유재산으로 보유한 사무실·상가 등 임차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다. 감면율은 임대료의 40%이며, 한도는 2천만 원이다. 적용 기간은 2025년 1월~12월 납부분으로, 이미 납부한 임대료는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공유재산 사용 부담 완화 고시’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이며, 지난 10월 경기도 공유재산심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도는 임대료 감면과 함께 납부 유예 제도와 연체료 최대 50% 감경 방안도 병행해 시행할 예정이다. 임대료 감면 신청은 11월 중 각 임대 주관 부서를 통해 접수하며, 신청자는 소상공인(또는 중소기업) 확인서와 신청서를 제출하면 감면 및 환급 절차가 진행된다. 확인서는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임용덕 경기도 자산관리과장은 “이번 조치는 소규모 임차인의 실질적인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력”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스타트업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5년 경기 스타트업 글로벌 성장지원 샌프란시스코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경기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역량 강화 컨설팅과 현지 투자자 대상 투자유치 활동 지원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 대상은 경기도 본사 소재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신산업 분야 기업은 최대 10년까지 신청 가능하다. 선정기업 20개 사는 AI, 빅데이터, ICT 등 딥테크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서류와 발표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선정기업은 ▲글로벌 진출 역량 진단 ▲투자유치(IR) 역량 강화 컨설팅 ▲샌프란시스코 투자유치 설명회 및 1:1 투자상담 ▲미국한인창업자연합(UKF) 주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82 스타트업 서밋) 참가 ▲후속 투자 연계 등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특히, 한국 씨엔티테크(주)와 미국 플러그앤플레이가 협력해 현지 벤처투자사(VC) 초청 투자 밋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우수기업에는 최대 10억 원 직접 투자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연계도 추진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www.gsp.or.kr)에서 11월 21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스타트업글로벌팀(031-8039-710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양덕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실리콘밸리는 전 세계 투자자와 창업가가 모이는 혁신의 중심지로, 이번 프로그램은 도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투자자와 직접 교류하며 투자유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기업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12월 15일까지 ‘하반기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 운영

경기도가 농업활동으로 발생하는 영농폐기물의 수거와 재활용 촉진을 위해 12월 15일까지 ‘하반기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수거 기간 동안 경작지 등에 방치된 영농폐비닐과 폐농약용기류 등을 수거하고,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수거보상·장려금 제도와 분리배출 요령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영농폐기물 수거보상 제도는 농가가 발생한 농촌폐비닐과 폐농약용기류를 마을 공동집하장 등 지정된 배출장소로 가져오면, 재활용 등급에 따라 폐비닐은 1kg당 80~160원, 폐농약용기류는 병류 1개당 100원, 봉지류 1개당 80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올해 9월까지 경기도에서는 농촌폐비닐 1만 3,866톤, 농약용기류 326만 3,000개를 수거·처리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는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오염 예방과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사업”이라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은 농번기를 전후해 영농폐기물이 다량 배출되는 상반기(2~4월)와 하반기(11~12월) 연 2회 운영된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