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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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와 김세정이 몸이 바뀐 운명으로 만난다.

7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로맨스 판타지를 그린다. 하루아침에 몸이 뒤바뀐 왕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의 재기발랄한 생존기와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드라마 속 세계관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신조어들도 화제다. 먼저 폼생폼사 세자 이강의 ‘곤꾸(곤룡포 꾸미기)’ 핵심은 ‘개인색형’이다. 그는 상의원에 개인 옷방을 두고 타고난 색에 맞춘 곤룡포를 직접 제작하는 ‘왕실 맵시꾼’으로 등장한다.

또 ‘홍연’은 인연을 잇는 붉은 실로 운명처럼 이어진 두 사람의 사랑을 상징한다. 태어날 때부터 맺어진 붉은 끈은 어떤 시련이 닥쳐도 결국 만나게 만든다는 신비한 설정이다.

박달이는 전국 팔도를 누비는 부보상으로 빠른 발과 정보력을 갖춘 인물이다. 부보상들만의 비밀 연락망 ‘매신저’를 통해 전국의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이처럼 ‘이강달’은 ‘개인색형’, ‘홍연’, ‘매신저’ 등 재치 넘치는 세계관 용어로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7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