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쇼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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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가 서울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희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희재는 1일 오후 5시와 2일 오후 1시, 6시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전국투어 ‘희열(熙熱)’의 첫 공연을 열었다. 두 날에 걸쳐 총 3회 진행된 공연은 세련된 무대 구성과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Heere We Go’ 영상과 함께 카운트다운으로 시작됐다. 김희재는 ‘포에버 위드 유(Forever with u)’와 ‘남자답게’로 포문을 열며 관객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그는 “공연장을 찾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첫 인사를 건넸다.

이후 ‘정든 사람아’, ‘당신은 왜!’, ‘상사화’, ‘살아야 할 이유’ 등으로 감성 짙은 보컬을 선보였고, ‘따라따라와’, ‘담담하게’ 무대로 흥을 이어갔다. 이어 아이돌 댄스커버 메들리 무대를 통해 색다른 매력도 발산했다.

김희재는 직접 키보드를 연주하며 팬송 ‘내가 그대를 많이 아껴요’를 들려줬고, 자작곡 ‘비가 오면 비를 맞아요’를 통해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이어 ‘우야노’, ‘사랑아 제발’, 트로트 메들리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는 “공연시간 내내 팬들과 함께 희열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하며 ‘고향역’, ‘남행열차’, ‘10분 내로’ 등 티스코 리믹스 메들리로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어느 멋진 날’, ‘붉은 노을’, ‘빗속의 여인’ 등으로 마지막까지 무대를 빛냈다.

김희재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으로 이후 가수, 뮤지컬 배우, MC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첫 미니앨범 ‘희스토리(HEE’story)’를 발표하며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5 김희재 전국투어 콘서트 희열’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부산, 울산, 대구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